‘차세대 목표 Y 세대’. 자동차 제조업체는 미국인 중 “1977년과 1994년 사이에 태어난 7천 만 명이 자기주장이 강하며 영리하고 변덕스럽다”는 사실을 파악, 마케팅을 펼치기에 약간 교묘한 기술이 필요한 인구 집단인 이들 차량 구매자들의 여가 시간 이용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차량을 선보였다.
이러한 방식은 SUV의 경우 쇼핑몰이나 할인 판매점으로 차를 몰고 가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수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혼다의 모델 X컨셉카에 기초한 엘리먼트는 뛰어난 기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엘리먼트의 만화적인 박스 형태의 외형은 도로 주행과 함께 모험까지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한마디로 산악 자전거와 캠핑 애호가들을 위한 SUV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도요타는 SUV를 도시형 크루저와 혼합시켰다. 아래의 사이언 bbX컨셉카에서 뒤쪽의 화물공간은 1,350와트의 사운드를 출력하는 앰프와 서브우퍼로 대체되었다. 또한 사이언에는 DVD 시청과 중앙 주행정보 시스템을 위해 각 헤드레스트 뒤에 LCD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혼다 엘리먼트 다용도 SUV
특징 : 다양한 기능의 CR-V 자매 모델
출시 : 2002년 12월
초점 : 단순한 주행용
가격 : 16,000∼21,000달러
닛산 엑스테라와 유사한 기본형식에 충실한 소형 SUV인 엘리먼트는 산악 자전거 애호가, 윈드 서퍼, 등산가들을 위한 기능들로 가득 찬 자동차다. 그러나 혼다에서는 무엇보다 다목적 용도를 선호하는 보다 젊은 소비자층을 목표로 했다. 여유 공간 확보를 위해 뒷좌석을 벽 쪽으로 접을 수도 있으며 바닥쪽으로 평평하게 눕히면 임시 침대가 된다. 바닥은 고무로 처리되어 물청소가 가능하며 6스피커 스테레오는 컴팩트 디스크뿐만 아니라 MP3도 재생한다. 엘리먼트의 i-Vtec 엔진은 엔진 스피드에 따른 가변 밸브 타이밍 및 개폐 방식을 결정, 파워와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도요타 사이언 bbX 편리한 주행
특징 : 도심 주행용
출시 : 2003년 여름
초점 : 스타일과 사운드
가격 : 약 18,000달러
일본에서 이미 판매 중인 도요타의 블랙박스에 기초한 bbX는 사이언 브랜드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 지면 효과와 낮은 프로파일(low profile) 타이어를 보면 분명히 bbX는 기본적으로 도심 야간 주행이 1차 목표이고 2차 목표로 캠핑을 염두에 둔 도심용 차량이다. 만일 이 독특한 스타일에 관심이 가지 않는다면 아마 도요타가 목표로 하는 소비자는 아닐 것이다. 사운드 시스템 이용 시, 800m
떨어진 곳에서도 차의 알람소리를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