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감독이 상상해낸 미래형 고성능 자동차 ‘Car`?54’. 숨은 범죄자를 찾아내는 경찰차의 면모를 살펴본다.
지난 6월 21일 미국에서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형사인 톰 크루즈는 마치 조개를 엎어놓은 듯한 모양의 붉은색 렉서스를 타고 잠재적 범죄용의자를 쫓아 워싱턴을 종횡무진으로 누빈다. 영화의 배경은 2054년. 강력계 형사인 톰 크루즈는 ‘프리 크라임’이라는 정신학적 테크놀러지로 ‘잠재적 살인자’를 찾아 내 실제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체포해 처벌한다. 톰 크루즈의 ‘car、54’의 면면을 살펴보자.
톰 크루저 자동차에 사용된 기술
l= 현실적으로 가능
s= 미래에 가능
H= 불가능
▲ 탄소강화섬유복합재료로 만든 자동 손상 복구 차체 자가 회복 소재가 개발되고 있긴 하지만 미국 최대 도색 판금 회사인 얼 쉐이브사의 실력으로는 단기간에 점프하기는 어렵다.
★ 기분과 의상에 어울리는 바디 칼라 변신 색깔 있는 탄소강화 섬유복합 소재를 만드는 일은 쉽지만 그 색을 운전자의 기분이나 의상에 맞게 변화를 주는 일은 간단치 않다.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 아닐까.
● 태양집열판 차 지붕 위의 태양집열판으로 모은 에너지로 에어컨을 가동하여 주차 중에 달아오른 자동차를 식힌다.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 연료전지로 가동되는 670마력의 전기모터 가능하다. 단, 획기적인 연료전지나 수소 저장법 기술이 필요하다. 670마력 자동차는 경주차인 인디카를 능가한다.
● 속도감응주행 속도에 따라 바퀴의 높이, 스프링과 제동 능력을 조절한다. 유사한 기술을 채택한 자동차로는 BMW, 캐딜락, 메르세데스 벤츠가 있다.
▲ 레이저 유도 주행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실험 중. 운전자가 딴전을 피워도 도로에 묻혀있는 마그네틱 핀이 알아서 자동차 고속 주행을 유도한다.
▲ 충돌방지 적외선 시스템 적외선 탐지로 정지 또는 이동 중인 물체와의 충돌을 막는다. 분명히 가능한 기술이지만 앞으로 10년 이상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 주차와 대기를 위한 원격조정 시스템 원격조정으로 자동차를 주차장에 넣고 빼는 것은 실현 가능하다. 하지만 자칫 원격 도난시스템으로 도용될 염려가 있다.
★ DNA 인식 보안시스템 DNA인식 보안시스템은 엄청난 비용이 들지만 앞으로 가능성이 있다.
▲ 음성과 몸동작에 반응하는 제어장치 재규어를 비롯한 일부 자동차에서 음성인식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운전석에 새가 날아든다면 몸동작 인식이 가능할까?
● 후방 관측용 페쇄 회로 TV 닛산의 인피니티 Q45 (1988)에서 이미 채택한 바 있다.
● 인터넷 접속, 맞춤식 음악, 뉴스, 증시시황을 볼 수 있는 PC 온스타 시스템에서 곧 대부분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