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를 제목과 가수로만 정리해 놓았다면, 점점 늘어나기만 하는 리스트를 분류하는 일이 힘들어질 것이다. 하지만 장르별로 구분해 놓았다면, 새롭고 좀더 시각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볼만하다. 장르별 구분은 바로 테라디지털의 테라 플레이어(699달러)가 사용한 접근방식으로서 터치 스크린에 구획별로 음악 장르가 배열되어 나타나 있다. 노래가 많이 수록된 장르일수록 해당 구획의 크기도 커진다.
원하는 장르가 있는 구획에 손을 대면 화면이 확대되면서 가수별로 정리된 앨범들이 나타난다. 앨범하나를 만지면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 모두 나타나 원하는 곡을 선택할 수 있다. 테라 플레이어는 컴퓨터에 무선으로 연결해서 스피커나 혹은 스테레오 시스템을 이용해 음악 감상을 즐길 수 있다. 지나치게 수고롭고 비싼 방법이라고 생각할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사용이 너무나 간편하고 앨범 재킷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기기 자체는 그다지 볼만한 구석은 없는 편이긴 하지만. www.terraplayer.com
첫 번째 단계 화면. 스테레오 컴포넌트 사이즈 크기인 제품 전면의 터치스크린을 사용해 원하는 구획을 누르면 화면이 확대되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두 번째 단계 화면. 하위 장르 기준으로 정리되어 있으며 앨범 재킷들을 볼 수 있다. 자동으로 다운로드 된다. 마음에 드는 앨범을 누르면 수록된 곡목을 모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