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학 연구소의 곤충학자들은 말라리아나 황열(黃熱) 같은 질병을 옮기는 모기를 유인하는 화합물을 찾고 있다. 이런 화합물은 모기를 끌어들이는 강력한 덫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모기를 유인하는 덫은 DDT 같이 환경에 유해한 살충제에 크게 의존하는 개발도상국에 사용가치가 특히 높다.
이 연구에서 발견된 의외의 사실은 바로 모기가 사람의 양말을 좋아한다는 것. 곤충학자인 다니엘 L. 클라인은 보고서에서 “모기가 벨기에산 림버거 치즈를 좋아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치즈의 주요성분이 사람의 발에서 찾을 수 있는 박테리아라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실 림버거 치즈는 처음에 네델란드 수도승들이 “독특한 맛(?)”을 내기 위해 맨발로 재료를 밟아서 만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