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의 12만3천대에 비해 95%의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에도 35만대에 달해 46%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러한 성장세는 앞으로도 4∼5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업계가 이렇게 전망하게 된 근거는 ▲ 현재 세계 PC 시장에서 노트북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25%정도로, 11%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수준과 차이가 커 노트북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큰 면과 ▲ 발달된 통신환경이나 높은 건물임대료 등으로 노트북 보급이 활발한 일본, 싱가폴이 이미 지난 98년을 경계로 판매율이 높아 졌다는 점이다. 따라서 국내의 시장환경 자체도 일본이나 싱가폴처럼 낙관적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Popular Science』 는 9월호를 맞이해 노트북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 최근 인기있는 국내외 생산 노트북 6종을 소개한다.
박세훈기자 <isurf@sedaily.com>
1후지쯔 LIFEBOOK E (6570, 6550, 6530) 시리즈
스피드스텝 테크놀러지 적용모델
후지쯔의 「LIFEBOOK E 시리즈」는 「스피드스텝 테크놀러지」를 적용한 모바일 펜티엄Ⅲ프로세서를 탑재해 어떠한 모드에서도 750MHz, 600MHz의 속도를 가진다. 특히 배터리 모드에서는 80%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최고 46%의 CPU 전력소모 절감효과가 있다.
이 모델의 특징은 모바일 펜티엄Ⅲ 프로세서 750MHz와 128MB SD램, 20GB HDD, 14.1인치 TFT LCD, 8MB SD램을 장착하고 2X AGP를 지원하는 고속 그래픽가속기의 채용으로 빠른 속도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용시간도 최대 3시간까지 늘린 점 등도 특징이다.
적외선 방식의 무선마우스 방식 채택
LIFEBOOK E 시리즈는 인터넷, 이메일 등,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 원터치 마우스 버튼으로 간편한 실행을 할 수 있다. 특히 복잡한 그래픽 작업의 경우, 적외선 방식의 무선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
또한 멀티베이에 장착 가능한 CD-R/RW 드라이브를 이용하면 별도 보관이 필요한 큰 용량의 데이터 등을 즉시 레코딩해 보관할 수도 있다. CD-R/RW 드라이브는 쓰기 4배속, 읽기 20배속을 지원해 하나의 드라이브로 CD-ROM, CD 레코더를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최대 1,000번까지 쓰고 지우기를 반복할 수 있다. 따라서 일부모델의 경우 CD 레코더를 사용하기 위한 SCSI 방식의 카드와 외장형 레코더가 필요없다.
이 모델들은 또한 옵션으로 최대 30GB까지 용량을 늘릴 수 있는 2차 하드디스크와 최대 5시간까지 사용가능한 배터리를 제공한다.
LIFEBOOK S-4542
도킹스테이션 필요없는 서브 노트북
1.7Kg의 초경량의 이 서브노트북모델은 CD-ROM 뿐만 아니라 멀티베이의 적용으로 기존 노트북의 활용성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 제품사양은 E 시리즈와 같다.
이 모델은 글로벌 액세스가 가능한 56Kbps 팩스모뎀과 기업내 고속 네트워크 환경에 적합한 10/100 Base-TX를 지원하는 LAN카드를 동시에 내장하고 있다.
CCD카메라로 화상채팅도 가능
멀티베이에 내장되는 CCD 카메라(옵션)는 사진은 물론 생생한 동영상을 녹화해 전자우편으로 보내거나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카메라로 얼굴도 확인할 수 있어 채팅시 사실감을 더해준다.
LIFEBOOK B-2131
마우스 대신 터치펜
마우스대신 LCD화면상에 터치펜 방식으로 직접 입력할 수 있어 마우스나 키보드 입력이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돋보인다. 무게가 1.4Kg밖에 나가지 않아 휴대가 간편하다. 모뎀과 LAN카드가 연결되어 있으며 역시 CCD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 화상채팅도 가능하다.
이 모델의 또다른 특징은 서스펜드와 리줌기능. 전원차단시 작업환경을 그대로 저장하면서 배터리의 방전을 막는다. 또한 즉시 원래 상태로 복귀가 가능해 별도의 부팅과정이 필요 없는 것도 눈에 띈다.
2.삼성센스 850 PJ5A1
센스시리즈의 최고급 기종의 하나. 325×258×43mm 사이즈의 이 기종의 무게는 3.2kg. 무게는 다른 모델에 비해 그리 가벼운 편은 아니나 데스크탑의 사양을 거의 모두 장착하고 있어 성능만큼은 아주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
화면크기는 15인치로 널직하다. 이렇게 화면이 넓다보니 액정부분을 접으면 본체보다 조금 크다. 해상도는 1024 x 768까지 지원된다.
오른쪽에 플로피와 CD-ROM 드라이브가 들어 있어 조금 두꺼운 느낌은 있다.
시스템 사양은 노트북 중 거의 최고. 펜티엄Ⅲ 500MHz의 CPU를 채용하고 128MB의 메모리가 기본 장착되어 있다. 윈도환경에서 모든 작업에 무리가 없다.
그래픽 칩셋은 ATI Rage pro. 8MB의 넉넉한 비디오 메모리가 제공된다. 외부 모니터 포트 와 S-VHS 출력을 지원해 일반 프리젠테이션시에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운드 카드 칩셋은 ESS의 마에스트로 칩셋. 풀 듀플렉스를 지원하고 제품 본체에 마이크도 내장되어 있어 인터넷을 통한 전화나 음성채팅에 있어 상당히 편리하다.
드라이버 지원은 사운드 카드와 비디오 카드 칩셋들의 기능이 워낙 뛰어난 것들이라 상당히 좋다.
3.LG-IBM 「씽크패드i」시리즈
LG IBM의 「씽크패드 i」시리즈는 이동작업 비율이 그리 높지 않은 개인 사용자들을 위해 데스크탑의 기능을 모두 갖춰 더욱 편리해진 기능으로 사용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씽크패드 i」시리즈의 장점은 별도의 주변기기가 전혀 필요 없다는 점.
현재 「씽크패드 i」시리즈는 펜티엄Ⅲ와 셀레론 등, 모두 6개 모델이 선보이고 있다. 26214 계열과 11612계열의 모델명이 있으며 11612계열은 USB 외장형 FDD를 채용해 무게를 가볍게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력 모델인 26214MK의 경우 ▲펜티엄 500MHz CPU, 64MB 메모리, 18.0GB HDD, 15인치 액티브 매트릭스 TFT LCD와 ▲ 6배속 DVD 드라이브, FDD, 56Kbps 월드와이드 모뎀을 채용해 데스크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또한 별도의 마우스나 키보드 조작 없이도 운용할 수 있는 CD 전용 버튼이 키보드의 앞쪽에 구비되어 있어 편리함을 더해준다. 그리고 추가된 기능의 「인스턴트 오디오」 기능도 있어 파워를 켜지 않은 상태에서도 일반 오디오처럼 CD 음악을 즐길 수도 있다.
몇 가지 편리한 기능이 추가된 점도 돋보인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라이트를 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화면 상단의 「씽크라이트」와 인터넷 등, 자주 쓰는 프로그램을 한 번의 단축버튼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이지랜치 버튼」, 휠 마우스처럼 신속하고 편리하게 인터넷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인터넷 스크롤 바」 등이 그것.
특히 이 모델에 적용된「3-스핀들 드라이브」 기술은 HDD·FDD·CD-ROM 드라이브의 세 가지를 동시에 동작시킬 수 있는 기술로 처음으로 적용된 기술이다. 또한 ACPI 기술의 적용으로 윈도를 종료하지 않고 전원을 꺼도 시스템에 영향을 전혀 주지 않는 기능도 내장되어 있다.
현재 LG IBM은 해외 체류시 제품에 문제가 생겨도 애프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국제 보증 서비스(IWS)를 실시하고 있다.
포트와 LAN카드, 내장된 56K모뎀 PCMCIA 2개 등을 갖춰 확장성이 높은 편이다. 또한 듀얼모니터 지원 기능도 있어 노트북 LCD모니터로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데스크탑 모니터로 비디오CD를 감상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배터리는 옵션인 이중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최대 5시간까지 연장된다.
4.삼보 초경량 노트북 「드림북」
삼보 노트북의 특징은 빠르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것과 초경량이라는 점이다.
드림북 시리즈는 CPU와 관련, 칩셋이 하나의 모듈로 이루어진 최신 MMO를 채택해 언제든지 빠르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MMO」란 Mobile Module Operation의 약어로 노트북에서도 데스크탑처럼 CPU를 프로세서 모듈의 교체만으로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인텔사의 프로세서 모듈. 초슬림형 노트북인 드림북은 CD롬과 FDD드라이브를 동시 내장한 올인원 형식임에도 두께가 38mm밖에 안돼 현재 시판되는 국내 노트북 중 가장 얇다. 무게도 2.7kg밖에 나가지 않는다. 기존 노트북은 대부분 CD롬이나 FDD 중 한 가지만 내장하고 다른 한 가지는 외부에 연결해 사용하는데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여 노트북의 가장 큰 특징인 이동성을 극대화했다.
소비자 가격이 304만원인‘드림북 A7565’모델의 사양은 펜티엄Ⅲ 650MHz, 메모리 64MB, 초슬림 하드디스크 12GB이며 FDD와 24배속 CD롬이 동시에 내장되어 있다.
5.NEC Versa Fx
NEC 컴퓨터의 Versa Lite FX의 장점은 초슬림형과 경량. 이동성이 더욱 강화된 것도 특징. 또한 사용자 편의를 위해 I/O포트를 배치한 것과 더불어 기존의 단축키들과는 다르게 「HOT Short Key」 라고 불리는 새로운 단축키를 기능키로 설정해 놓은 점도 눈에 띈다. 네트워크 부팅도 가능해 기업용 노트북으로도 손색이 없다.
Versa Lite FX의 또다른 장점은 다양한 주변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 3개의 USB포트와 LAN카드, 내장된 56K모뎀 PCMCIA 2개 등을 갖춰 확장성이 높은 편이다. 또한 듀얼모니터 지원 기능도 있어 노트북 LCD모니터로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데스크탑 모니터로 비디오CD를 감상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배터리는 옵션인 이중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최대 5시간까지 연장된다.
6.컴팩 프리자리오 1700시리즈
컴팩의 프리자리오 1700 시리즈는 최신기술을 모두 하나로 결합한 올인원 스타일. 편리한 휴대성과 함께 외관도 수려해 노트북의 멋을 따지는 사람들에겐 인기가 높을 것같다. 컴팩의 프리자리오 1700시리즈의 특징은 다양한 기능과 더불어 엔터테인먼트 측면을 강화시켰다는 점. 「쿼드라 스크롤」 단추기능으로 페이지를 전후좌후 네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한 점이 돋보인다. 그래픽은 64비트의 3D가속 그래픽과 8MB SG램을 사용했으며 외장형 모니터의 연결시 1280×1024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프리자리오의 오디오는 자타가 공인하는 부분. 베이스의 증폭기능이 가능한 JBL Pro 오디오 시스템의 채택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서도 선명하게 들을 수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