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새로 등장한 이 수퍼카는 고급스러울 뿐만 아니라 ‘르망’ 자동차 경기에 출전해도 손색없는 고성능 레이스카 차체를 갖고 있다. 또한 속도에 대한 제한규정이 상향조정되어 일반도로에서의 주행이 가능하다. 무스탕을 더 세련되게 만들어 유명해진 자동차 설계자 스티브 샐린은 “1년반 전 컨셉트카로서 두 개의 좌석이 장착된 S7 개발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S7은 샐린이 처음부터 설계한 첫번째 작품이며 영국의 레이스카 설계자인 레이 멀록의 도움을 받아 설계되었다.
이 차는 6,400rpm에서 최고출력이 550마력인 V8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최고시속은 338km이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97km까지의 가속하는데 4초도 걸리지 않는다. 차의 전장은 4.57m이지만 높이는 104cm에 불과하다. 공간 프레임 섀시와 탄소 섬유로 만들어진 경량화 덕분에 보다 빠른 스피드와 민첩성을 달성할 수 있었다. 또한, 차 후방에 소형 카메라를 달아 백미러대신 전면의 스크린으로 차 뒤를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앞뒤에 어느 정도의 수납공간이 있어 작은 짐들을 실을 수도 있다.
S7은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생산되며 3십7만5천 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스티브 샐린은 내년 봄 생산을 시작해 4년 동안 연간 100여대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