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먹이주며 키우는 디지털 로봇 ‘DiDi’,‘TiTi’

엔터테인먼트 전문 포털업체 ㈜인츠닷컴은 로봇을 만드는 한 벤처기업과 손잡고 6개월간의 연구개발 끝에 쥐모양의 깜찍한 애완 로봇(사진)을 선보였다. 손바닥 크기의 이 암수 한쌍의 로봇은 학습, 반응, 상호작용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노래와 함께 박수소리에 춤을 추기도 하며 1∼6세까지 성장을 한다.

내장된 센서가 있어 컴퓨터 모니터에 로봇을 가까이 대면 알아서 먹이나 앰플, 노래 등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또한 키우는 사용자가 원하는 성격을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어 상호작용도 가능하며 주위 환경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물론 수컷인 DiDi와 암컷 TiTi간의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인츠닷컴측은 성장 프로그램을 다운 받을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달 중순께 오픈할 예정이다. 인츠닷컴측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능의 로봇 개발을 통해 2002년 월드컵 개최시기에 맞춰 애완 로봇을 통한 대중성있는 로봇축구 게임 등을 상품화하면서 현재 소니사가 독점하고 있는 로봇 시장을 차츰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가격: 5만원대.
문의: (02)2240-7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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