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자동차 메이커인 볼보는 자동차 좌석을 편안히 기대는 곳뿐이 아니라 자동차 안전장치의 일부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이런 목적으로 볼보는 운전자 좌석을 자동차 구조에 통합하는 시스템을 실험하고 있다. 운전석을 위아래로만 조정할 수 있고 앞뒤로는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대신 센서를 이용하여 운전자의 눈동자를 추적한 후 페달과 운전대, 콘솔, 변속 레버의 위치를 운전자의 키에 맞추어 변화시킨다.
편리한 자동 조절장치의 실제 목적은 충돌시 운전자를 보호하는데 있다. 즉, 고정된 운전자석의 등받이가 차 천장과 뒷문의 경첩부분을 지지하는 구조물 역할을 하여 측면 충돌시 승객을 보호하고 차체의 강도를 높여 준다. 이러한 개념의 시스템은 현재 실험중이나 가까운 시일 내에는 양산이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이 시스템의 일부분인 이동식 페달 같은 장치는 포드의 익스피디션이나 크라이슬러의 바이퍼 등에서 이미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