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웹사이트?

인터넷으로 피자를 주문하는 등의 일은 편한 일이긴 하지만 구입 전에 실제 맛을 볼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조지아주 사바나에 있는 트라이생크사는 샘플 초콜릿이나 팝콘을 비롯한 다양한 음식을 인터넷 주문 전에 맛볼 수 있게 한 기술을 개발중에 있다.

생화학 기술을 이용한 마술과 같은 이 기술은 웹 페이지 안에 삽입한 소프트웨어 코드를 사용해 이루어지며, 이 소프트웨어 코드가 ‘트라이생크’장치에 명령을 내리게 된다. 이 기기는 먹을 수 있는 감자 전분 웨이퍼 위에 잉크 대신 인공 감미료 방울을 합성해 떨어뜨리는 프린터와 비슷한 기기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이 주변기기는 인간이 감지할 수 있는 다섯 가지 기본 미각, 즉 단맛, 신맛, 짠맛, 쓴맛, 그리고 제 5의 맛으로 불리는 ‘우마미’를 합성해 모든 맛을 생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 한다. 내년쯤이면 ‘맛있는 웹사이트’가 나올 듯 하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