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전동공구 제조업체들은 호황을 누려왔다. 이런 전동공구들의 경량화, 고성능화, 사용상의 간편화 추세는 이전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몇 년에 걸쳐 공구들에 전자회로가 장착되면 모터 속도를 최적화해 공구의 수명을 늘려주게 될 것이다. 공구제조업체들의 최종 목표는 먼지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제품을 생산하고 무선기술을 채택하는 것이다. 스킬사의 한 엔지니어는 “무선 기술은 어디든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현재 최고 성능의 공구들과 앞으로 선보일 공구들을 살펴본다.
탁상용 톱
현재 : 이미 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다목적 탁상용 톱들이 미국에 선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펠더 USA사는 긴 대패와 평삭반, 톱과 형삭반 기능을 갖춘 복합 목공구를 1만 4천 달러에 판매한다. 소스탑사는 회전날에 사람의 손이 닿으면 작동이 즉각 멈추는 제품을 생산한다.
미래 : 일부 제조업체에서는 원하는 폭과 깊이로 절단하는 모델 생산을 계획 중이다. 이 기계는 레이저를 이용해 자동으로 차폐부와 날을 정확하게 설정해준다.
휴대형 전동 톱
현재 : 크래프츠맨사의 레이저 트랙 회전톱(70달러)은 레이저를 이용해 정확하게 조정한다. 이 회사의 트윈 커터[2](190달러)는 양날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며 상호 날 사이의 척력(斥力)을 상쇄시킨다.
미래 : 보쉬사는 실톱에 날 강화 장치를 장착해 절단 정확도를 50% 향상시켜주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무선 드릴
현재 : 스킬사의 신형 X-Drive 무선 드릴[3](100달러)은 작업용 조명 기능과 회전 방향 및 배터리 수명을 보여주는 9개의 LED가 달려 있다. 페스툴사의 독특한 12볼트짜리 무선 드릴(395달러)은 비좁은 공간에 넣을 수 있도록 크기 조절이 가능하다. 드월트사의 소형 무선 임팩트 드라이버(180~240달러)는 기존 무선 드릴에 비해 회전력이 세 배나 강하면서도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미래 : 내년에는 깊이 감지 드릴과 레이저 측정 공구를 갖춘 모델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측정용 공구
현재 : 초음파 측정 장치들은 벽의 길이와 폭, 높이를 측정할 수 있지만 정확도가 다소 떨어진다. 스탠리사의 인텔리 레이저 프로 [4](55달러)는 나무 및 금속 못 감지기와 레이저 수평기, 레이아웃 공구의 기능을 하나로 벽이나 바닥을 따라 비춰지는 레이저 선을 볼 수 있다.
미래 : 스탠리사는 향후 몇 년 이내에 레이저 측정 공구로 정확한 장거리 측정이 간단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