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에 널린 것이 각종 스크린들. 따라서 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와 같은 저렴한 박판의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총아이다. 앞으로 10년 안에 발광분자를 플라스틱 등의 내구성이 좋은 반투명의 소재에 삽입해 제작한 이 디스플레이들 덕택에 마치 CD 트랙을 교체하는 것처럼 간단히 가정이나 차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게 될 것. 1월에 열린 디트로이트 자동차 쇼에서 소개된 닛산의 액틱은 이 기술을 광범위하게 활용한 최초의 컨셉카이다. 자동차 지붕은 두 개의 휘어진 반투명 OLED 패널로 덮여있다.
이를 조정하면 자동차 주인이 바라는 어떤 이미지라도 모두 투영할 수 있으며 뒷자리 승객들을 위한 영화 화면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