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르카 지라우트(Jirka Jirout)는 텍스트 메시지를 보내 자동차 히터를 원격 동작한다. 그리고 그가 계기반의 LCD를 통해 GPS지도를 보는 동안에도 승객 중 한명은 17인치 폴드다운 스크린을 통해 DVD를 보고, 다른 승객은 중앙 팔걸이에 있는 이더넷 허브에 연결된 노트북을 통해 웹 서핑을 한다. 지라우트는 자동차가 정지신호에 걸리자 무선 키보드를 사용하여 이메일을 작성하거나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휴대폰에 등록된 캘린더와 주소록을 동기화시킨다.

유럽 신문 연합의 기술 관리자인 지라우트는 지구상에서 가장 완벽하게 통합된 컴퓨터 차량을 운전한다. 이 차량의 두뇌부는 트렁크에 숨어 있는데. 트렁크를 열면 창이 달린 광섬유 케이스에 고이 담긴 450MHz Apple G4를 볼 수 있다. 지라우트는 평범한 플라스틱 계기반을 주문형 목재와 가죽제품으로 교체했다. 이 제품에는 7인치 LCD, Griffin Powermate 컨트롤러 다이얼, 그리고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지도를 불러오거나 MP3 재생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된 버튼이 장착되어 있다. 또한 항시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도록 Wi-Fi카드와 GPRS(휴대폰을 통해)를 장착했을 뿐 아니라 GPS장치와 맵핑 소프트웨어도 설치하였다.


심지어 Mac OS X의 프로그래밍 툴을 사용하여 모든 프로그램을 같이 작동하도록 컨트롤 소프트웨어를 작성했기 때문에 장착된 버튼과 메뉴는 기성 프로그램과의 접속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G4에는 차량의 ECU(전자제어장치)가 장착 됐지만, 모니터링만 가능할 뿐 엔진 성능을 제어할 수는 없다. 그 이상의 통합도 가능하지만, 차량에서 하나가 충돌을 일으킬 경우 연쇄적인 충돌이 유발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