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급 기능이지만 사이즈는 소형
소니 HDR-HC1의 무게는 700그램 미만, 크기는 맥주 한 조끼 정도. 암팡진 이 캠코더는 세계에서 제일 작고 가벼운 초소형, 초경량 제품이지만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고화질(1080 line)을 자랑한다.
이전 모델인 HDR-FX1의 크기와 무게를 거의 반으로 줄인 셈인데, 과연 그 비결은? 한층 개선된 기판 레이아웃에 보다 효율적인 칩 덕분에 60% 축소가 가능했다. 그 외에도 새로운 렌즈 어셈블리와 카메라의 단독 CMOS(complementary metal-oxide semiconductor) 센서도 한몫했다.
센서를 1개만 사용함으로써 확대배율은 거의 그대로 유지(HC1-10배 vs FX1-12배)하면서 FX1보다 작은 90밀리미터짜리 렌즈 어셈블리 사용이 가능해진 것. CMOS 센서는 전력 면에서도 CCD보다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에, HC1는 80분 녹화에 8.5와트시짜리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
반면. FX1은 125분가량 사용할 경우, 15.8와트시 배터리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절대적인 감량 덕분에 HC1의 가격도 낮아졌다. 약 2000달러로 예상되는데, 다른 고화질 캠코더 가격에 비하면 절반 수준. 이걸로 직접 찍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선댄스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면 충분한 보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스틸카메라 기능
비디오 촬영과 동시에 1.2메가픽셀짜리 스틸사진 촬영가능. 핏트브리지(PictBridge)로 프린터로 곧장 연결이 가능하다.
▲ LCD 디스플레이
2.7인치 와이드 스크린 터치패널
▲ 출력
고화질로 녹화된 경우에도 표준해상도 비디오 출력이 가능하다. 콤포지트 잭 덕분.
▲ 렌즈
10배 광학 줌 렌즈에 흔들림 제거 기능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