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마일즈(MILES.다중통합레이저 훈련체계)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대대급 `과학화 전투훈련체계'를 구축, 군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Korea Combat Training Center)은 최근 대대급 부대가 첨단장비를 활용, 모의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과학화 전투훈련체계’를 강원도 홍천 및 인제 일대 훈련장에 구축했다고 밝혔다.
과학화 전투훈련체계는 마일즈 교전장비와 컴퓨터, 통신장비 등 첨단 과학장비 등을 활용해 실제 전장과 유사한 훈련환경을 구축, 피를 흘리지 않고도 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적 복장을 한 전문대항군과 훈련부대와의 `전투 상황 자료가 실시간으로 훈련통제본부 컴퓨터에 입력돼 훈련부대의 장·단점을 분석할 수 있는 `21세기형' 최첨단 정보화 시스템이다.
대대급 병력과 함께 개인화기는 물론, 전차, 곡사.직사 화기 등 대대급에서 보유하고 있는 화기가 총동원돼 레이저 광선을 이용해 모의 전투를 벌인다. 대항군과 훈련군 양측의 병력과 장비에는 레이저 감지기가 부착되어 모의전투에 따른 피해상황이 중계탑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통제본부에 전파된다.
또 실제 훈련을 하기에는 제한이 따르는 상급 및 인접부대의 이동과 화학전, 항공전력, 곡사화기 등의 사격 및 피해 정보도 실제 데이트를 근거로 훈련에 통합적용되며 훈련 병력들에게도 교전에 따른 개개인의 피해 상황이 직접 전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