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이산화탄소 계측기 개발 外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박종욱 교수팀은 신소재를 이용, 옥외 환경에서도 정확한 측정이 가능한 전기화학식 이산화탄소 계측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계측기는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신소재(전극 보조물질)를 이용, 전기화학 반응으로 발생하는 전압상태를 이산화탄소 농도(ppm)로 환산하는 독창적인 원리를 적용했다.

또 간단한 부품 교환 만으로 측정 센서를 교정할 수 있어 기존 계측기의 정기적인 측정 센서 교정 과정이 생략돼 초미세 화학공정이나 나노공정까지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측정기의 경우 이산화탄소가 특정 파장의 적외선만을 흡수하는 성질을 이용하는 광학방식이 주로 사용돼 왔으나 민감한 광학측정계가 오염에 취약하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 비싼 가격 때문에 대중적인 사용에 제약이 있었다.

박 교수는 “대기오염 감시나 실내공기 청정화, 농작물 관리 등을 위한 이산화탄소 계측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산화가 시급했던 분야”라며 “이번에 개발한 계측기는 기존 광방식에 비해 외부 영향을 적게 받아 활용범위가 훨씬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한 제트엔진 기술

귀를 찢을 듯한 비행기 소음에 너무 고통스럽다고?
여기 조용한 제트엔진 기술을 소개한다.


공항 근방에 살고 있다면 막 잠들려고 할 때 귀를 찢을 듯이 울리는 비행기 소음에 익숙할 것이다. 지상 300피트(91.5미터) 상공에서 이륙하는 보잉 757기는 120데시벨 이상의 소음을 발생시킨다. 이는 락콘서트장 소음과 맞먹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수준이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2022년이 되면 세계 항공기의 수는 지금의 2배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다행히 새로운 제트 엔진 기술의 등장으로 비행기 소음 공해가 어느 정도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보잉사는 나사, 골드리치, 제너럴 일렉트릭과 함께 2007년까지 비행기 소음을 줄이자는 목표 아래 8가지 저소음 전략에 관한 시험 비행을 마쳤다.


엔진 제너럴 일렉트릭 GE90-115B
무음 기술 보잉사에서는 벌써 저소음 GE90-115B에 대해, 소읍 흡수 항공기 실험 및 공기 흡입구의 가장자리를 톱니 모양으로 만들어 기류의 소음을 줄이는 실험을 마쳤다.
파워 GE90-115B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제트엔진이다. 더욱 커진 팬으로 날개의 회전 속도를 줄임으로써 소음은 줄이고 효율성은 높였다.
출시일 개조한 GE90-115B를 이용해 상용 항공기를 직접 제작하지는 않겠지만, 2008년 출시되는 보잉 787기에 장착할 계획이라고 한다.
위험 요소이 신기술은 팬이 최고 속도로 회전할 때 생기는 충격파로 인해 비행기 앞부분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여준다.


엔진 롤스로이스 트렌트 900
무음 기술 곡선 모형의 트렌트 900은 공기역학 엔진 블레이드를 통해 기류를 조용히 만들어 소음을 줄인다.
파워 롤스로이드사의 최대엔진이 조용하다고 해서 힘이 없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트렌트 900의 추진력은 8만 파운드이다.
출시일 이 엔진은 에어버스 A340에 장착되어 2004년 5월 첫 선을 보였으며 현재 에어버스 A380시험 비행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위험 요소이 엔진은 현재 롤스로이스에서 사용하는 가장조용한 엔진보다 4데시벨 조용하다.

엔진 GE GEnx
무음 기술 GE GEnx는 팬 날개의 길이를 늘려 터빈을 통과하는 공기보다 주위를 감싸고 흐르는 공기의 양을 늘렸는데 소음을 줄고 추진력은 높아졌다.
파워 모델에 따라 엔진은 55,000~72,000의 추진력을 낸다. GEnx는 그 어떤 제트기보다 우회하여 흘러내리는 공기량이 많다.
출시일 2006년 테스트를 시작해 2008년까지 보잉 787기에 장착하고, 새롭게 발표된 747-8호에도 후에 장착할 예정이다.
위험 요소현재 발표된 엔진 중 가장 조용한 제트엔진으로 이전 버전보다 13데시벨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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