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기술 일류기업] 디지털큐브

PMP란?

Portable Multimedia Player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는 DivX , Xvid, MPEG1(VCD), MPEG2
(DVD)등 거의 모든 동영상파일에 대한 재생이 가능한 기기이다.

MP3의오디오 재생기능과 DVD Player동영상 재생기능과 Display device를 소형화로 한데 묶은 기기로서 현존하는 최첨단 휴대형 멀티미디어 기기로 자리잡아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MP는 다양한 파일포멧을 지원한다는 범용성과 리눅스기반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포팅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PMP에 DMB, Wibro(휴대인터넷), 네비게이션 기능 등이 추가되면서 모든 디지털기기들이 궁극적으로 PMP와 같은 platform으로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PMP는다양한 멀티미디어 동영상을 휴대형 기기에서 재생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MP3가 지니고 있는 한계를 뛰어넘는 제품으로 Visual 엔터테인먼트 세대가 주류를 이루는 IT세대에 적합한 제품이라는 평가다.

IT 제품의 기능 복합화 현상은 날이 갈수록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그 중 컨버전스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된 제품은 단연 PMP(동영상재생+네비게이션+전자사전+MP3+녹음기+데이터저장)가 손꼽힌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PMP는 단순히 동영상과 MP3 음악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제품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네비게이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등을 통합, 디지털컨버전스 기기로 변모를 거듭하고 있다.

게다가 20G 이상 대용량을 지원하는 특성을 갖추고 있어 PMP의 컨버전스는 앞으로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PMP의 본격적인 컨버전스와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디지털큐브는 국내시장 점유율 70%을 자랑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다.

디지털큐브는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PMP 개발에 착수, 많은 코덱을 지원하고 사용을 편리하고 쉽게 할 수 있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과 마케팅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하며 인터넷 포털사이트 및 쇼핑몰 등 여러 분야의 조사에서 PMP 분야 브랜드 및 선호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원천기술 보유기업들과의 공동기술개발을 통한 기술 우위로 초기시장에서의 선두의 위상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큐브는 지난 3년여간 Sigma Design 등 세계적인 기술벤처들과 협력하며 독자적인 PMP 모델을 개발해 왔다.

SMT 장비에서부터 SET 조립라인까지 Full-Line 생산설비를 갖추고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들을 대부분 소화할 수 있는 수준 높은 Total-Solution의 생산기반 확보를 통해, Creative사와의 대규모 ODM 생산을 수행해 오는 등 안정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등 타 업체보다 한 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PMP 시장은 지난해, 디지털큐브가 네비게이션 기능을 탑재한 PMP ‘아이스테이션 i2’를 출시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i2’를 시작으로 PMP에도 본격적인 컨버전스 바람이 불면서, 디지털큐브의 성공에 고무된 여러 중소업체들과 삼성 등 대기업군들도 PMP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디지털큐브가 i2에 이어 야심차게 출시한 ‘아이스테이션 V43’은 소니의 휴대형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과 같은 크기의 4.3인치 와이드스크린, 그리고 윈도미디어비디오(WMV)9 코덱을 지원하며, 네비게이션, 지상파 DMB 방송 시청도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디지털큐브는 차세대 킬러 콘텐츠인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기능을 흡수해, 협력 관계사인 SK C&C의 이름으로 DMB수신 가능한 모델을 선보였으며,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휴대 인터넷(와이브로)을 탑재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

디지털큐브 손국일 대표는 “PMP는 고용량에다 휴대용 기기중에서 가장 넓은 화면을 지원하고 배터리 용량도 커 다른 기기들과의 컨버전스 경쟁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PMP 업체들의 사활은 컨버전스 속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 1천600억원 목표

디지털큐브는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V43’모델이 출시된 후 월 판매량이 약 1만5천대 수준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에는 매출 1,600억원 판매대수 4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SK C&C와 PMP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 올해 매출 목표 달성의 청신호를 나타냈다.

디지털큐브는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PMP를 납품하고, 디지털큐브의 단말기 엔지니어링 기술과, SK C&C의 통신 및 애플리케이션 기술을 융합하여 DMB수신과 무선 데이터 통신, Wibro와 HSDPA이 구현되는 3세대 PMP를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디지털큐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3세대 PMP시장을 여는 시발점이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PMP시장 저변 크게 확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고객지원 강화 및 3세대 PMP 개발

디지털큐브는 작년 월 2만 여대 정도에 머물렀던 PMP시장이 올해는 최소 월 5만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폭발적인 수요에 대비한 마케팅과 고객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파격적으로 PMP업계 최초의 공중파 광고를 진행하고 있고 홍보와 이벤트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용산 A/S 센터를 오픈했고 앞으로 테크노마트를 비롯한 주요 전자상가와 전국 대도시로 센터를 확대할 예정이다. 콜센터 인원도 확충해 소비자의 불편사항을 즉시즉시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브랜드 사이트를 개설해 사용자간의 편의를 도모하고 오픈 소스 정책으로 소비자 각자 자신에게 알맞은 환경에서 PMP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 예정이다.

디지털큐브는 이미 3세대 PMP도 개발에 들어간 상태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출 와이브로, HSDPA 등 네트워크 기능을 적용한 PMP를 개발하는데 온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손국일 대표는 “디지털큐브의 경쟁력은 바로 혁신적이고 빠른 기술진화에 있다”며 “3세대 PMP 개발을 통해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영업의 강화를 통해 디지털큐브의 PMP 기술력을 세계시장에서도 인정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본혁 기자nbgkoo@sed.co.kr

[인터뷰] 유연식 디지털큐브 기술이사

끊임없는 기술혁신… 시장 70% 점유

“올해를 본격적인 PMP 대중화의 원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PMP의 컨버전스를 통해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입니다.”

국내 포터블미디어플레이어(PMP)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디지털큐브의 유연식 이사는 향후 MP3플레이어, 네비게이션, 휴대용TV, 무선인터넷 등 컨버전스 기능이 대폭 확대된 PMP가 IT기기 업계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말 출시한 ‘아이스테이션 V43은 화면을 4.3인치로 넓히고 AMD사의 멀티미디어 전용 칩셋을 세계 최초로 탑재하는 등 PMP의 기술적 진보를 선도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PMP는 디스플레이니 배터리 수명, 화질,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면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어 MP3나 네비게이션, PDA 등 다른 기기들을 급속히 대체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 이사는 지난해 세계 PMP시장은 2억 8000만달러(약 77만대) 규모 정도이며, 오는 2008년에는 15억달러(약 650만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올해 최소 월 5만대 이상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향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디지털큐브는 제품출시 초기 다양한 코덱을 지원하는데 포커스를 맞춰왔습니다. 그동안 축적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세계 최초로 네비게이션 기능과 위성DMB 서비스 수신이 가능한 PMP 제품을 출시했으며, 지상파 DMB와 휴대인터넷(Wibro), HSDPA 등 데이터 통신과의 접목이 가능한 제3세대 PMP 제품 개발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디지털큐브가 지난해 국내 PMP 시장에서 월 1만대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7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유 이사는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다른 경쟁사보다 한발 빨리 나아간 것이 디지털큐브가 업계 1위를 달리는 원인”이라며 “다른 기기들과의 컨버전스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앞선 기술의 PMP를 개발하는데 온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매출 1600억원, 40만대의 판매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하는 유 이사는 유럽과 미국시장 진출을 통해 전체매출의 40% 정도를 해외수출을 통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적인 원천기술기업 및 세계적인 브랜드 보유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를 대표하는 PMP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본혁 기자nbgkoo@sed.co.kr


디지털큐브의 대표적인 개발품

국내 최초 네비게이션 장착 PMP

아이스테이션 i2

디지털큐브가 지난해 출시한 ‘아이스테이션 i2’는 국내 최초로 네비게이션이 장착된 PMP 모델이다.

‘아이스테이션 i2’ 는 국내 최대 용량인 1GB 지도 데이터를 탑재해 1200만 건 이상의 주요 건물,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로 내 과속 탐지기 정보, 빠른 기동 시간 및 자동 경로 탐색 정보, 음성 경로 안내 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한 ‘아이스테이션 i2’는 3.5인치 가로 화면의 대형 Color TFT-LCD를 채용해 BMP?JPG 등 이미지 파일은 물론 텍스트 파일도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모델에 따라20GB와 30GB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내장, 30편 이상의 동영상 파일 저장과 7,000여 곡 이상의 음악파일 저장이 가능할 뿐 아니라 전자사전, 라디오, 음성 녹음 기능, 터치 스크린을 이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능 등이 기본사양으로 탑재돼 있다.

▶ 주요기능 및 특징
● 세련된 슬림 디자인, 터치스크린, sMS 윈도우 인터페이스
● 최다 동영상 포멧 지원
● 동영상 7시간, 오디오 15시간 재생
● GPS 네비게이션: 국내 최대 1G 지도용량
● 전자사전 : 단어장 기능 추가

4.3인치 와이드 화면, AMD프로세서 채택

"아이스테이션 V43

소니의 PSP에도 적용된 4.3인치 TFT LCD를 탑재한 ‘아이스테이션 V43’은 차세대 표준 화면인 16:9 와이드 영상을 더욱 실감나게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더욱 강력해진 동영상 재생 기능 및 부가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또한 AMD사의 최신 멀티미디어 전용 프로세서를 적용하여 끊임없는 동영상을 구현하며, Divx, xvid, 계열의 동영상뿐만 아니라 WMV 포맷재생도 가능해져 국내 최대 코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큐브는 미국의 MS社와 WMV(윈도우미디어비디오)와 관련한 모든 라이센스계약을 마친 상태이며 앞으로 출시될 모든 제품에서 WMV 재생을 지원할 예정이다.

V43은 특히 기존모델보다 네비게이션 기능을 강화, 음악재생과 길 안내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멀티태스킹 기능과 탐색 기능을 추가했고 지도용량도 대폭 확대했다.

이외에도 게임기능과 텍스트파일을 볼 수 있는 전용 뷰어를 제공하며, 만화도 볼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영어사전을 탑재해 교육기능까지 제공한다는 평가다.

현재 V43 모델은 standard, NAVI, DMB의 세가지 형태로 출시되고 있으며, 위성DMB 탑재 모델은 SKC&C에 ODM(생산자개발방식) 형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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