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 - 폭포수 음이온 공기정화 가습원리 개발

폭포수 등의 물방울에서 오존을 수반하지 않는 음이온이 발생한다는 ‘레너드 효과’(폭포수 이론)가 국내 과학자에 의해 처음으로 실용화된다.

수원대 박배식 물리학과 교수는 최근 초음파 진동자를 이용, 오존없이 다량의 음이온이 나오는 ‘폭포수 음이온 공기정화 가습원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물이 건물 바닥 등 고체와 충돌해 부서지는 과정에서 음이온이 발생한다는 독일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필립 레너드교수의 ‘레너드 효과’가 처음으로 실용화되게 됐다고 박 교수는 말했다.

박 교수는 최근 음이온의 건강 효용성으로 음이온 발생장치를 장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건강에 해로운 오존과 질소산화물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드러내 `레너드 효과’의 실용화 연구에 착수, 4년만에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물이 고체와 충돌하면서 마찰에 의해 음이온이 나오는 점을 착안, 초음파로 안개를 발생시키는 형태로 다량의 음이온을 효과적으로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산업기술시험원에서 오존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오존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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