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9월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식물 씨앗 발아를 실험하는 육종(育種) 인공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중국우주과학기술그룹 장칭웨이 총경리는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4월 과학실험용 인공위성을 시작으로 올해 모두 9기의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총경리는 특히 9월 발사예정인 육종위성은 우주궤도에서 씨앗의 발아를 실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육종위성은 식량, 채소, 과일, 묘목 등의 씨앗 250㎏을 싣고 우주공간에서 7-10일간 발아실험을 거친 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육종위성 발사로 우주복사열과 무중력 상태 등 특수한 환경에서 발아한 씨앗을 토지에 옮겨심어 병충해가 없는 고품질의 ‘우주작물’을 대량생산하는 방법을 실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