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 화재현장 투입 지능형 로봇 나온다 外

올해 안에 지하철 화재 등 재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재난극복 지능형 로봇 시제품이 선보여 시범보급될 전망이다.

또 일반 차량보다 연비가 50% 이상 개선돼 ℓ당 22㎞를 달리는 대용량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개발되고 공공기관에 하이브리드차 418대가 보급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미래형 자동차, 지능형 로봇, 차세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성장동력제품의 조기 사업화를 위해 작년보다 23% 많은 1천449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차세대성장동력제품 중 교육용 화재진압용 등으로 개발되는 지능형 로봇시제품을 교육기관, 소방서, 신규 아파트 단지 등에 시범보급해 로봇에 대한 국민의 친밀감과 이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재난극복 로봇은 지하철처럼 밀폐된 장소에서 화재로 고온의 유독가스가 발생해 사람이 투입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용하게 된다.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공공기관이 구입할 때 대당 2천800만원을 보조, 올해 418대가 보급될 수 있도록 하고 2008년까지는 총 4천170대가 보급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반도체 플래시메모리와 256Mb P램 시제품, 인치당 15달러대의 초저가 TFT-LCD 시제품도 선보인다.


자동차 공학 - 국내 태양광 전기차 첫 운행
클릭자동차 구조변경 지붕에 태양전지판… 차 내부 전기충전 배터리 등 탑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차 4대가 제작돼 시범운행에 들어가 눈길을 끈다.

경남 진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에너지사업으로 국비 8천400만원과 시비 등 1억3천300만원을 투입해 제작에 들어간 태양광 하이브리드 전기차 4대가 개발돼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이 차는 현대자동차에서 생산되는 클릭자동차 구조를 변경해 차 본닛과 지붕에다 태양전지판을 올렸으며 차 내부에는 전기충전 배터리 등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전기 하이브리드차는 전기 충전 배터리와 가솔린 엔진을 함께 갖춘 하이브리드차는 있지만 태양광과 전기로만 운행되기는 처음이다.

이 차량은 일반가정용 220V로 30분간 급속충전하면 전기력과 태양광으로 최대 40㎞까지 운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력은 40㎞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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