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제트엔진 등으로 추진돼 유도장치에 의해 표적에 도달하는 무기. 표적을 겨냥해 쏘는 포탄과 달리 미사일은 레이더·레이저·적외선장치·가속도계·탐색기·컴퓨터·시계 등을 지니고,발사된 후에도 속도 및 방향을 수정하면서 표적을 명중시킨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미사일은 과학의 진보에 따라 급속히 발달,원거리 도달성·명중률 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관성 유도(Inertial Guidance)=미사일의 방향성을 유지해주는 자이로와 가속도계로 구성된 관성장치는 미사일이 비행중 자기 위치를 추정하는 계측장비로,발사위치와 목표지점의 위치를 정확히 입력하면 미사일을 목표지점으로 유도한다. 주로 고정된 표적을 타격하기 위해 사용한다. 특히 저공·저속으로 적의 레이더를 피해 장시간 비행해야 하는 순항미사일은 관성장치만으로는 원하는 정확성을 유지할 수 없어 보완책이 가미된다. 먼저 목표물까지 지형의 특성을 미사일에 입력,미사일이 비행중 현재의 비행위치를 판독하면서 관성장치의 오차를 수정함으로써 명중도를 높인다.
◇지령유도(Command Guidance)=표적 추적에 필요한 모든 계산을 외부에서 처리,미사일이 외부 지령에 의해 유도되는 것으로, 단거리 미사일에 사용된다.
이 중 수동식은 발사자가 조준경 등으로 표적을 추적하고, 계측장비를 통해 수동식 조종장비 등을 조작함으로써 탄을 유도한다. 반자동식은 발사자가 관측장비로 표적을 추적하면 탄이 자동적으로 유도되는 방식이다. 이 때 계측장비는 탄의 불꽃 등으로 탄의 위치를 파악해 탄을 유도한다.
◇호밍유도(Homming Guidance)= 미사일이 유도지점에서 멀어짐에 따라 유도오차가 커지는 지령유도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미사일 스스로 표적을 추적하는 방식. 능동식은 미사일이 스스로 표적에 전파를 발사, 그 반사파로 표적을 추적한다. 반능동식은 외부에서 표적에 전자파를 쏘면 미사일이 그 반사파를 수신해 추적한다. 수동식은 표적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나 적외선 등을 탐지해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