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한다면 티셔츠나 넥타이 모양으로도 만들 수 있다. 화면을 통해 보면 DNA는 일련의 반짝이는 얼룩이나 방울 형태로 나타난다. 서열분석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개인의 유전자 구조를 보다 가시적으로 구현해내는 게 용이해졌다.
이와 같은 방울들은 옷에 인쇄하거나 그 이미지를 바탕으로 소파 위에 걸 추상화로 만들어낼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DNA키트를 주문해 면봉으로 구강 세포를 채취한 다음 그 DNA를 우송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6~8주 후에 본인의 염색체가 담겨진 작품을 받아볼 수 있다. 다음 세 곳의 웹사이트에서는 분자 청사진의 이미지를 넣은 옷, 대형 캔버스, 기타 가정용품을 맞춤제작해주고 있다.
DNA 예술작품
DNA11에서는 개인 고유의 DNA패턴을 캔버스에 인쇄해준다. "이는 과학과 예술의 만남"이라고 애드리언 샐러무노빅은 말한다. 샐러무노빅은 나짐 아메드와 함께 DNA11을 공동 창립한 장본인이다. “당시 나짐은 DNA를 시각화해주는 기기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나짐의 집 거실에 앉아있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이걸로 뭘 할 수 있을까?’ 이렇게 해서 만든 첫 작품이 지금 그 집 거실에 걸려있다.” 제품가격은 최소 390달러 선이다: dna11.com
기타
DesigNA는 다양한 제품을 맞춤제작하고 있다. DNA서열을 유색 크리스털로 표현해 장식한 샴페인 잔($515), 6피트(1.8m)길이의 스테인드글라스 패널($5,151), 최대 세 사람의 유전자 정보를 조합한 DNA거울($598)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성의 경우 자신의 유전자 서열을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형상화해 보석 장신구에 달 수도 있다($258). 한편 남성의 경우는 대화 소재가 될 만한 넥타이를 맞춤 제작토록 주문할 수 있다($350). designagifts.com
T셔츠
CATGee는 DNA서열을 흑백이나 컬러로 티셔츠에 인쇄해준다. “유전자와 티셔츠” 타입에는 제격이다. $175; catgee.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