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유니슨(www.unison.co.kr 대표 이태화)이 최근 국내 최초로 강원풍력발전단지가 청정개발체제(CDM)사업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CDM 집행위원회에 등록됐다.
유니슨은 연간 약 15만톤의 온실가스(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기대되는 강원풍력발전단지 사업이 CDM 사업으로 UNFCCC에 등록됨에 따라 향후 10년간 온실가스 저감인증(CER)을 받아 매년 감축 실적분(연간 15만톤) 만큼을 배출권 거래로 인한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원풍력발전단지는 오는 10월 2MW용량의 풍력발전기 49기를 건설, 총 98MW 규모로 완공예정으로 년간 244,400MWh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며, 현재 1단계 공사 14기 건설을 마치고 상업운전 중으로, 이번 CDM사업은 지난 12월 한국 및 일본정부의 승인 후 올 1월 UNFCCC에 신청한바 있으며, 이번 등록은 에너지관리공단이 국가운영기구(DOE)로 인정받은 후 처음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로 기본계획부터 국내 업계 주도로 이뤄진 첫 번째 사례이다.
유니슨은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개발과 750kW급 중대형 풍력발전기 개발을 통해 국내에서의 대규모 상업용 풍력발전의 가능성을 처음 제시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3년부터 3년간 750kW급 기어리스형 중대형 풍력발전기를 개발, 국제설계인증을 획득하고 실제 현장운용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강원도 대관령에서 실증시험 진행하고 있는 유니슨은 해상풍력발전단지와 해외 수출을 겨냥한 2MW급 대형 풍력발전기 개발과 우리나라 남서해안 등 비교적 적은 풍속에서도 발전효율이 높은 저풍속 고효율 750kw급 풍력발전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유니슨이 개발한 750kW급 풍력발전기는 기존의 기어드형 풍력발전기와 달리 기어박스가 없는 직접 구동형으로 풍력발전기의 내구성을 향상시켜 유지보수비용이 저렴하고, 가변속 운전 제어방식을 채택하여 발전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확보하여 발전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AC/DC/AC 인버터를 채용하여 북한과 같은 계통이 취약한 지역에도 안정적으로 연계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유니슨은 세계적으로 고유가와 교토의정서의 발효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750kW급 중대형의 풍력발전기를 통해 국내 풍력발전의 보급 확대와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세계 풍력발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올해 초 1,500억원을 투자하여 풍력발전설비 공장 건설계획을 수립하고 1차로 경상남도 사천시의 진사지방산업단지 내 총 8만8,000평 규모의 공장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하고 단계적으로 투자를 진행하여 750kW급 풍력발전기와 2MW급 풍력발전기 생산은 물론 타워 제작 라인 및 플랜지, 샤프트 생산 공장을 갖출 계획으로 풍력발전기의 본격적인 양산과 일괄 생산체계를 구축하여 향후 1조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태화 유니슨 대표는 “유니슨은 풍력발전분야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기반으로 태양광발전, 바이오에너지, 수소연료전지 등 타 신·재생에너지분야도 개척해 나갈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