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빌려간 자녀가 시끄러운 테크노 음악을 실컷 틀은 바람에 서브 우퍼가 망가졌다면?
부모에게는 두 가지 선택권이 있다. 새 것을(자녀가 아니라 우퍼를) 다시 사든가, 쇳소리 나는 베이스 사운드를 참고 견디는 것이다.
그러나 서브우퍼 고장의 문제점은 보통 원뿔형 통을 감고 있는 부분인 보이스 코일(아래 왼쪽 사진)에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부분이 타버린 것이다.
보스톤 어쿠스틱스(Boston Acoustics)에서 내놓은 SPG555 서브우퍼는 보이스 코일을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는 최초의 제품이다.
코일 캡 둘레의 나사 6개를 풀고, 타버린 코일을 새 걸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 하키 퍽 크기의 강력한 네오디뮴 자석으로 되어 있어 크기는 절반, 무게는 페라이트 자석을 사용한 우퍼 제품과 비슷하다.
덕분에 ‘트렁크 공간 확보냐? 아니면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를 택할 것이냐?’ 사이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보스턴 어쿠스틱스 SPG555
무게 12킬로그램
크기 30x36x21센티미터
주파수 20-350Hz
출력 1,000와트
가격 700달러, 보이스 코일 가격은 70달러
구입처 bostonacuoustic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