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스피커의 몸체는 외관이 예쁘고 우퍼와 트위터에서 나오는 사운드가 엉망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진동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2003년 6월 일본의 오디오 전문업체 온쿄에서 이러한 스피커의 개념을 완전히 깨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만약 앞면뿐 아니라 스피커의 캐비닛 전체가 악기처럼 진동한다면 어떨까?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온쿄는 기타 제작업체 타카미네와 함께 보드 두께와 내부 지지대의 이상적인 조합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원하던 조합을 찾는데 2년 이상이 걸렸다.
스피커 벽은 진동을 통해 자연스러운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만큼 얇고 유연해야 하며 동시에 내부 브레싱은 스피커 내부의 온갖 전자기기를 지탱할 수 있을 만큼 튼튼해야 하기 때문에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탄생한 것이 외적으로 아름다우면서도 선명하고 풍부한 소리를 전달하는 D-TK10이다.
마호가니와 로즈우드로 제작된 D-TK10은 스피커가 진동하는 덕분에 3차원 입체 음향과 동일한 효과를 만들어내며 소리가 전달되는 범위도 넓다. 단, D-TK10은 한 달에 50대 한정 생산되기 때문에 구입을 원한다면 서두르기 바란다.
온쿄 D-TK10
크기 27.7 x 22 x 13.2 cm.
주파감도 50 Hz~100 kHz
전력 200와트
가격 2,000달러/쌍
구입 onkyo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