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대통령의 말을 빌리자면 ‘미국 역사상 첨단기술면에서 가장 진보적인 국경’을 만들기 위한 법안 제출 시한이 이번 달로 끝나게 된다.
이 매력적인 계획은 7천 마일(약 11만 m)에 달하는 미국의 국경선 안쪽에 전자 울타리, 스마트 센서, 군사용 무인 비행물체로 이루어진 가상의 돔(dome)을 만들자는 것이다. 여기에 소요될 예상 경비만도 20억 달러(약 2조 원)에 이른다.
이 모든 것은 테러리스트, 불법 이민자, 밀거래를 차단하기 위함이다.
소형 연식 비행선 제트기류 위에 떠 있는 비행선은 통신 중계기 외에 레이더의 범위를 넓혀주는 역할도 한다.
무인 비행선 지상 15,000 피트(약 4,500m) 높이에서 비행하며 순찰하는 무인 감시 비행선이다. 프리데터(Predator) B 무인기는 이미 1,000여 명의 침입자를 체포하는 혁혁한 공훈을 세운 바 있다.
강철 울타리 미 의회는 미국 남쪽 국경선 700여 마일(약 1,000km)에 2중 강철 울타리를 세우는 계획을 놓고 심사숙고하고 있다.
감시탑 카메라와 레이더가 실시간으로 주변 영상을 송부한다.
통신 트럭에 탑재한 위성 안테나
스마트 더스트 먼지만한 무선 센서가 실시간으로 침입자를 탐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