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운전시 핸드폰을 사용하면 반응이 늦어질까?

왜 운전시 핸드폰 사용

● 왜 운전시 핸드폰을 사용하면 반응이 늦어질까?

운전이나 주위를 인식하는 행동은 모두 신경을 집중해야 하는 복잡한 작업이다.
따라서 이렇게 복잡한 작업인 운전을 하는 도중 핸드폰을 사용하면 전두협의 처리 능력이 과도하여 신경이 분산되는 것이다.

원래 ‘멀티태스킹’은 서너 개의 명령을 동시에 처리하는 컴퓨터의 능력을 가리키는 용어다. 현대 인간은 우리의 뇌도 컴퓨터처럼 멀티태스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우리가 게임을 하면서 동시에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고 문자를 입력하고 대화를 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기술적으로 인간의 뇌는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서는 두 가지일도 동시에 처리하지 못한다.

국립신경장애 뇌졸중 연구소(NINDS)의 조단 그래프만 연구원은 이러한 멀티태스킹에 대한 현대인의 착각은 간단한 작업을 수백만 분의 몇 초 만에, 그리고 복잡한 작업은 수초 만에 서로 전환하여 처리하는 전두엽의 능력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한다.

얼핏 보면 두 가지 이상의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리의 신경은 찰나의 시간 동안 두 작업 사이를 차례대로 처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미세한 시간차가 자동차 사고를 유발하는 반응 시간 지연을 만들어낸다. 전두엽은 또한 주위를 관찰하고 이에 반응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즉 핸드폰으로 인해 원래 하고 있는 일에서 주의가 벗어나기 때문에 반응 능력도 낮아지는 것이다(이는 우리가 길거리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경고의 눈초리를 보내도 그들이 계속 전화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 샴푸와 린스의 거품량 차이

샴푸와 린스를 사용해보면 샴푸에서는 거품이 다량발생하는데 비해 린스에서는 상대적으로 거품발생량이 적다.

이는 샴푸와 린스의 사용목적이 달라 주요구성성분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샴푸는 세척력이 좋은 계면활성제를 주로 사용하면서 약간의 모발보호성분 및 두피 영양분을 첨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린스는 모발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양이온폴리머를 사용하고 있다. 양이온폴리머로 암모늄염이 주로 사용되는데 이러한 암모늄염은 물로 헹구지 않았을 때에는 양이온상태로 존재하지만 물과 접촉하게 되면 음이온상태로 바뀌어 거품이 발생한다. 이러한 이유로 샴푸에 비해 린스의 거품발생량이 현저히 적은 것이다.


● 하품할 때 눈물이 나는 이유

하품은 체내에 공기가 부족할 때 이를 보충하려는 인체의 자연반사적인 현상이다.
몸속에 산소가 부족하거나 체순환 과정에서 깨끗하지 못한 가스가 체내에 쌓이게 되면 단순히 숨을 쉬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량의 산소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하품이라는 과정을 통해 가능한 많은 량의 공기를 호흡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하품이 나오면 사람은 자연스레 입을 크게 벌리며 얼굴 근육을 움직이게 되는데 이때 근육이 눈물샘(누선)을 자극하거나 눈물주머니(누낭)를 압박하면서 눈물을 흘리게 된다.

물론 누낭에는 일정량의 눈물만이 고여있기 때문에 하품을 계속한다고 해서 끊임없이 눈물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 인간이 하루에 흘리는 땀

신체활동의 정도나 계절, 각각의 체질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람은 하루에 약 0.5~0.7리터의 땀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시간 더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거나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경우 땀의 량은 2~3리터까지 늘어날 수 있다. 500cc 맥주잔 4~6개를 가득 채울 수 있는 량이다.

특히 특정시간 동안 자신의 체력을 쏟아 붓는 운동선수들의 경우 일반인들에 비해 많은 땀을 흘리는데 프로축구선수가 한 경기를 풀타임 출장하면 약 4리터, 42.195km를 완주한 마라톤 선수는 약 6리터의 땀을 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의 기록에 따르면 사람이 의식을 잃지 않은 상태로 흘릴 수 있는 땀의 최대량은 10리터이다. 그러나 군인이 24시간 내내 훈련을 할 경우 하루에 12리터의 땀을 흘린다는 조사결과가 보고된 적도 있다.

이처럼 장시간에 걸쳐 정상적인 수준을 뛰어넘는 많은 땀을 흘리게 되면 신체의 운동능력이 크게 저하되기 때문에 반드시 적정한 량의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일례로 체중의 2%에 해당하는 수분이 손실되면 20%의 운동능력 감소가 나타나며 4%가 손실되면 운동능력이 40%나 감소된다고 한다.

또한 수분부족에 의해 탈수현상이 발생하면 근육이 경직되는 것은 물론 수분손실을 억제하기 위해 인체 스스로 땀의 분비량을 줄임으로서 몸의 온도가 높아져 의식을 잃기도 한다.

한편 땀의 구성성분은 99%가 물이며 염분과 극소량의 이온 등이 포함되어 있다.







● 붉은 피가 흐르는 혈관이 푸르게 보이는 이유

우리 몸속에 흐르는 피는 단백질과 물로 구성된 혈장,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피가 붉은색을 띄는 것은 적혈구에 들어있는 헤모글로빈이 붉은색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헤모글로빈은 산소와 결합했을 때 붉은색을 띄며 산소를 잃게 되면 검붉은 색으로 변한다.

심장에서 나오는 피는 인체의 구석구석으로 전달할 산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동맥에 흐르는 피는 선명한 붉은색을 띄는 반면 온몸을 돌고 난후 심장으로 돌아가는 정맥에 흐르는 피는 검붉은 색을 나타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손등, 팔, 다리 등 육안으로 보이는 혈관의 대부분은 정맥이다. 정맥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동맥의 경우 외부의 충격이나 압력에서 보호하기 위해 인체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다.

이처럼 검붉은 색인 정맥이 외견상 푸른색 또는 녹색으로 보이는 것은 정맥의 붉은색과 피부의 살구색(살색)이 합쳐져 보이기 때문이다.


● 컵의 모양에 따라 물의 온도가 달라진다?

동일한 양과 온도의 뜨거운 물을 넣는다고 해도 컵의 모양에 따라 물이 식는 속도와 시간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그 이유는 컵의 형태에 따라 대류와 전도, 복사의 값이 서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컵의 모양에 더해 물이 공기에 닿는 표면적, 컵 내부의 구조, 컵의 재질 등에 의해서도 식는 속도에 차이가 발생한다.

일례로 좁은 시험관과 넓은 접시에 온도 100℃, 용량 200cc의 동일한 물을 담아 놓았다고 가정하면 공기중에 노출된 면적이 많은 접시에 담긴 물이 열을 빨리 빼앗기게 되어 시험관의 물에 비해 온도가 빨리 낮아진다.

내부구조의 경우에도 컵의 내부에 비어있는 공간이 적을수록 열손실이 빠르게 일어난다. 비어있는 공간이 많으면 컵의 내벽이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일부 차단해주기 때문이다.

즉 동일한 모양, 동일한 크기에 높이만 다른 컵에 뜨거운 물을 따라 놓으면 높이가 낮은 컵의 물이 빨리 식는다.

재질과 관련해서도 열전도율, 비저항 값의 차이에 의해 플라스틱이나 종이컵에 비해 금속컵에 담겨진 물이 빨리 식게 된다.

● 쌍란을 부화시키면 쌍둥이 병아리가 태어나나?

종종 계란을 깨어보면 노른자가 두개인 쌍란인 경우가 있다. 만일 이 쌍란을 부화시킨다면 병아리 2마리가 태어나게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계란에서 병아리의 마리수를 결정해주는 것은 노른자가 아니라 노른자에 붙어있는 배아(embryo)이기 때문이다.

노른자는 병아리가 부화하는데 필요한 영양분에 불과하며 노른자 외부에 검은 점처럼 보이는 배아의 숫자에 의해 병아리의 개체수가 결정되는 것이다.

결국 쌍란을 부화시켜도 두마리의 병아리는 나오지 않는다. 설령 쌍란 내에 배아가 두개 존재하고 두개의 배아 모두 정상적으로 성장하더라도 쌍둥이 병아리를 기대할 수는 없다.

계란에는 두 마리의 병아리 성체가 들어있을 공간이 없기 때문에 성장을 시작한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두 마리 모두 죽게 된다.


● 콧털의 역할

먼저 코의 기능을 살펴보면 코가 수행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숨을 쉬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도 감기에 걸려서 양쪽 코가 다 막히면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하는데 이때에는 코로 숨을 쉬는 것에 비해 이루 말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입으로 숨을 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두통이 발생하거나 불면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

코의 두번째 중요한 역할은 외부 침입자에 대항하는 방패의 임무이다. 코에는 외부 불순물 등의 침입에 대비해 다양한 방어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콧털은 바로 이러한 방어장치의 최일선에 있는 방어막인 셈이다.

이와관련 코털은 먼지, 이물질 등을 1차적으로 걸러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만약 콧털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공기중에 함유되어 있는 수많은 미세먼지와 이물질들이 호흡시 코를 통해 기관지와 허파로 들어가게 되며 세균과 바이러스의 체내침투가 용이해져 다양한 질병발생의 개연성이 높아진다.

물론 콧털 이외에도 코 내부의 점액질에 의해 불순물들이 흡착, 제거될 수 있지만 코털이 1차적으로 크기가 큰 불순물들을 걸러주지 않는다면 제역할을 수행해내기 어렵다.

특히 또한 코속이 건조하면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것처럼 후각세포는 항상 촉촉한 상태가 유지되어야 최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데 콧털이 없을 경우 불순물들이 후각세포에 붙으면서 냄새를 맡는 기능을 저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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