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기능이 마비된 환자라도 두뇌의 생각만으로 TV 채널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일본의 히타치제작소 기초연구소가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사람의 사고(思考)에 따른 두뇌 혈류량의 미묘한 변화를 컴퓨터로 측정, 신호를 네트워크를 통해 전자기기에 보내는 시스템으로 장차 전동침대나 휠체어 등 복지 분야에서의 폭넓은 응용이 기대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인체에 무해한 근적외광선을 두피로부터 두뇌에 쏘아 사고에 의해 두뇌의 혈류가 어느 곳에서 어느 정도 변화하는가를 화상으로 나타내는 뇌 기능 측정법을 토대로 한 것으로 모자 형태의 혈류 측정기를 착용토록 해 뇌 활동을 측정하게 된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응용해 신체 기능이 마비된 환자도 TV 스위치 작동은 물론 보고 싶은 채널로 돌릴 수 있는 리모컨의 시제품을 앞으로 1~2년 내에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