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에게 신용카드나 신분증 번호를 일부러 알려주려고 하지는 않겠지만 패스워드 보안이 되지 않는 무선 통신망을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하면 본의 아니게 신상정보가 노출된다.
커피숍이나 공원 같은 공개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해커들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무선 접속 지역에서 다른 사람들의 컴퓨터로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데이터들을 볼 수 있다.
때문에 이메일을 읽게 하거나 가짜 웹페이지로 유도해 신상정보를 입력하게 할 수도 있고, 컴퓨터에 바이러스를 퍼트릴 수도 있다.
하지만 무료 무선망을 사용하면서도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먼저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 제거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안전한 웹사이트에만 개인정보를 입력한다. 윈도즈 브라우저 창에서 ‘https’와 잠금 아이콘을 확인한다.
보안 수준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시큐어 터널(30달러/년, www.secure-tunnel.com) 같은 서비스를 유료로 신청, 컴퓨터에서 데이터를 내보내기 전에 암호화한다. 가상사설망(VPN)을 추가해도 되는데, 이 망은 암호화와 다른 수단들을 이용해 컴퓨터로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데이터를 보안 처리해 해커들을 차단한다.
사용하기 쉽고 저렴한 핫스팟 헬퍼(25달러/년, jiwire.com)나 퍼스널 VPN(40달러/년, witopia.net)에 가입한다. 두 서비스 모두 윈도즈와 맥 운영체제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