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면적은 약 3억6,000㎦(약 360조ℓ)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균 수심은 3,800m며, 지구표면의 약 7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바닷물의 소금농도는 3.5%인데,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계산을 해보면 바다 속에 녹아있는 소금의 총량은 약 4경8,000조 톤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360,000,000 × 1,000 × 1,000 × 3,800 × 35/1,000 = 4경8,000조)
이는 전 세계 65억명의 인구가 매일 100g씩 먹는다 해도 2억2,000만년 이상 섭취할 수 있는 량으로 세계보건기구(WTO)의 하루 소금 섭취 권장량인 5g씩 이라면 무려 35억년 이상 먹을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사람들이 천일염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상당량의 소금을 바다로부터 채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 바다의 염분농도가 낮아지게 될까?
과학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인간을 비롯해 염분을 섭취하는 모든 동식물들은 아무리 많은 소금을 먹는다 해도 대사활동에 필요한 일정량을 제외한 나머지는 어떻게든 몸 밖으로 배출하게 되며, 이렇게 배출된 소금은 다시 비에 녹아 바다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이다.
즉 바다에서 꺼낸 소금을 일정 장소에 대규모로 쌓아놓지 않는 이상 바닷물의 염분농도는 항상 3.5%를 유지하게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