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의 나무 벌목하는 로봇 벌목꾼

전 세계에는 약 3억 그루의 나무들이 댐 건설로 인해 수몰된 채 완벽한 모습으로 보존돼 있다.

트리톤의 ‘톱상어(sawfish)’는 이 같은 나무들을 자원화 할 수 있도록 고안된 해저 전용 벌목 로봇이다.

수심 300m까지 잠수 가능하며 기계톱을 활용, 한번에 50그루의 나무를 벌목할 수 있다. 원격조종을 통해 벌목할 나무가 선정되면 60cm의 집게발과 에어백으로 튼튼히 고정한 후 1.4m짜리 톱날로 수 초 만에 밑둥치를 잘라낸다.

사람은 잘린 나무가 부력에 의해 수면 위로 떠오를 때 수거만 하면 된다. 톱상어는 지난해 말 브리티시 콜럼비아의 한 호수에서 6개월간 6,000그루의 나무를 벌목, 성능을 입증했다.

120만달러; tritonlogg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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