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거미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거미줄을 쳐놓고 재수 없는(?) 벌레가 와서 걸리기를 기다린다. 물론 벌레가 걸리면 거미줄은 순식간에 작동한다.
하지만 성 앤드류 십자가 거미는 쓰러진 십자가 모양의 보다 지능적인 덫을 사용한다. 시드니 대학 교수인 디터 호출리에 따르면 이 거미줄의 눈에 띄는 흰색 무늬가
벌레를 유인한다는 것. 이 흰색 무늬에서는 꽃에서 반사되는 것과 같은 자외선이 나오기 때문에 꿀벌, 말벌, 집파리와 같은 수분 곤충들을 유인, 사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