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를 선택할 때 인명보호 기능을 염두에 두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미군 병사들은 폭탄 공격의 피해를 최소화 해주는 접착식 합성소재 벽지를 막사에 붙여 인명피해를 대폭 줄일 것으로 보인다.
미 육군 공병단은 인디애나 주에 있는 베리 플라스틱 코퍼레이션사와 공동으로 X-플렉스라는 접착식 합성소재 벽지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폴리우레탄을 방탄복 소재인 아라미드 섬유로 보강한 것. 약 5mm 두께의 복합소재 벽지를 막사 벽에 붙이기만 하면 작은 폭발에서 발생한 파편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습기나 부식에도 강하기 때문에 어떤 기후에서도 문제없다. 미 육군 공병단은 올 봄부터 X-플렉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가정이나 항공기, 화학공장 등을 허리케인으로부터 지키는데 쓸 민간용 버전도 시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