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동 흡수하는 해머드릴

벽돌에 직경 15cm 구멍 내고 콘크리트 부술 정도로 강력하면서도 반동 흡수해 사용자 팔에는 전혀 영향 주지 않아

일반 드릴은 벽돌이나 콘크리트에 생채기 하나 낼 수 없다. 이 때문에 건설업자들이 건물의 기반에 구멍을 낼 때는 여기 나오는 히타치의 신형 DH50MRY 같은 해머드릴을 사용한다.

이런 제품에는 표준적인 드릴 날도 달려있지만 앞으로 무게를 주면서 뚫기 때문에 수동 착암기 같은 효과를 내 벽돌이나 콘크리트를 부수면서 뚫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벽돌이나 콘크리트를 부술 때 생기는 진동은 손과 팔에 좋지 않다. 히타치는 해머드릴이 작동할 때의 반동을 흡수하는 균형추를 장착했다. 그 결과 이 해머드릴은 벽돌과 콘크리트를 효율적으로 부술 수 있으면서도 안전하고 조작하기 쉽다.



1. 피스톤
실린더 안에서 앞뒤로 움직인다. 공기를 압축해 해머를 직진시킨다.

2. 균형추
두 장의 얇은 금속판으로 지지되고 있다. 앞뒤로 움직여 해머드릴에서 발생하는 진동의 25%를 흡수, 손과 팔을 편하게 한다.

3. 고무 손잡이
부드러운 고무로 돼 있어 진동을 흡수한다.

4. 기어박스
모터의 회전운동을 두 방향으로 전달한다. 90° 캠은 드릴 날을 회전시키고, 또 다른 기어는 피스톤을 앞뒤로 움직인다.

5. 전기모터
변속 가능한 모터로 드라이브샤프트를 회전시킨다.

6. 치셀 비트
드릴 회전을 정지시킨 후 치셀 비트(chisel bit)를 장착하면 수동 착암기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7. 드릴 날
드릴 날에 파인 나선은 구멍에서 나오는 찌꺼기를 제거하도록 설계됐으며, 대상물이 더 잘 뚫어지도록 길을 터 준다.

8. 해머
초당 35회 타격해 벽돌이나 콘크리트를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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