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톰사의 내비게이션 ‘고 740 라이브’로 병목구간을 피해가자. 이 제품은 휴대폰에 쓰이는 것과 유사한 칩을 사용, 매 2분마다 교통정보를 갱신한다. 그리고 그 정보에 맞춰 즉각 진로를 재검색해 정체구간을 피하도록 한다. 무선인터넷 접속기능 덕분에 다른 고 740 라이브 사용자 및 향후 출시될 업그레이드 모델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현재 위치를 전송할 수도 있다.
특히 톰톰은 기지국에 연결된 휴대폰 및 이동통신기기들의 무선통신 속도를 이용해 교통상황을 판단하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 740 라이브는 특정 지역에 있는 휴대폰들과 기지국의 송수신 신호를 추적, 이 지역에 얼마나 많은 차량들이 있으며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인지를 추산한다.
소수의 차량에 GPS를 탑재시켜 정체 여부를 판단하는 기존 시스템과 비교해 정확성이 한층 뛰어난 것. HD 트래픽이라고 명명된 이 교통정체 추적 시스템은 톰톰이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제휴를 체결한 프랑스, 영국 등 유럽 5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톰톰은 미국에도 이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