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 테네시,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법인류학 연구소
사람이 죽은 후 시체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가. 그렇다면 테네시 대학, 텍사스 주립대학, 그리고 웨스턴캐롤라이나 대학의 법인류학 연구소에 가면 해답을 알 수 있다. 이들 법인류학 연구소는 웨스턴캐롤라이나 대학에 있는 차고만한 것에서부터 텍사스 주립대학에 있는 3만2.000평 면적의 것까지 다양하다. 여기서 과학자들은 시신을 기증받아 부패 과정을 연구한다. 시체의 부패 속도는 여러 가지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날씨, 기후, 습도, 매장 여부, 혹은 옷의 착용 여부 등 상당히 변수가 많다. 특히 물에 빠지거나 겨울철에 동사한 시체는 사망 시간을 추정하는데 많은 오류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아직도 시체의 부패 과정은 중요한 연구대상이다. 물에 빠져 죽은 시체는 흉하다. 물론 육지에서보다는 부패의 속도가 느리지만 시체가 퉁퉁 불어서 신원을 알기 어렵다. 다만 현대의학은 치과기록이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신원을 확인한다.
기증 받은 시체를 자연상태로 놓아두고 부패하는 과정을 기록하는 연구소도 있는데, 이를 시체농장이라고 한다. 바로 테네시 대학, 텍사스 주립대학, 웨스턴캐롤라이나 대학의 법인류학 연구소가 여기에 해당된다. 물론 일반 관람객은 시체를 부패시키는 현장에 갈 수 없다. 하지만 범죄 현장이나 9.11 같은 재해현장에서 시신을 수거하는 방법은 알 수 있다.
정보: web.utk.edu,txstate.edu,wcu.edu/3403.asp
놓치면 안 될 것: 백골 시신의 탄소연대 측정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