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틸트로터 항공기

전 세계 항공업계에 일대 혁명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영국의 항공기 제조업체 팔스 에어가 전기를 주요 동력원으로 하는 신개념의 하이브리드 틸트로터 항공기를 상용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틸트로터 항공기는 틸트로터 항공기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합친 개념이다. 즉 헬리콥터의 수직이착륙 능력, 고정익 항공기의 고속 이동능력, 그리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연료 효율성 등 3개 이동수단의 장점을 한 몸에 지니고 있다는 얘기.

팔스 에어는 오는 2010년까지 1인승과 2인승 등 두 종의 상용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중 1인승의 경우 전장이 5.13m, 전폭이 5.59m에 불과하다. 또한 제트엔진ㆍ기어박스 등 무거운 부품이 없어 중량도 경승용차보다 가벼운 445㎏ 정도에 불과하다.

반면 순항속도와 최대속도는 각각 시속 290㎞, 435㎞며 항속거리도 최대 700㎞에 이를 만큼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에 연료 소모량은 시간당 7.56ℓ에 지나지 않는다.

로켓 추진 방식으로 분출되는 낙하산이 탑재돼 있어 불의의 사고를 당해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