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비어 있는 최초의 풍력발전기

풍력발전기는 바람이 지니고 있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장치다.

불어오는 바람은 풍력발전기의 날개를 회전시키게 되며, 이때 생긴 날개의 회전력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이처럼 풍력은 아주 매력적인 에너지원이다. 하지만 5층 건물 높이의 풍력발전기는 보기 흉하다.

그래서 세인트루이스 대학의 기계공학자 스리다르 콘도어는 바유윈드라는 풍력발전기를 개발해 냈다.

이 풍력발전기는 세계 최초의 속이 빈 풍력발전기로서 굴뚝이나 송전탑, 또는 높은 나무 위에 씌울 수 있다.

콘도어는 작은 크기의 시제품으로 실험을 했으며, 내년에 1.8x1.8m 크기의 1킬로와트 급 풍력발전기를 만들 계획이다.

1킬로와트 급 모델은 평균 풍속이 시속 14.5km만 되면 일반 가구 전력수요의 4분의 3을 감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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