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거스텔리는 그의 저서 ‘압생트와 화염방사기: 위험한 생활 즐기기 프로젝트’를 탈고하는 과정에서 매우 흥미로운 과학적 사실들을 다수 알게 됐다.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짝 위험하게 만들어 스릴 만점의 삶으로 바꿔줄 노하우들을 배워보자.

1. 흑색 화약 제작하기

숯, 초석 등과 같은 간단한 화학물질을 혼합하는 것만으로 원시적인 흑색 화약을 제조할 수 있다. 정확한 제조방법은 압생트와 화염방사기라는 책에 적혀 있다. 그대로만 따라하면 초석의 산소분자가 숯의 황(S) 성분과 반응해 엄청난 에너지와 연기, 그리고 소음을 뿜어낼 것이다.

2. 독성 있는 복어 시식

복어 초밥은 미식가라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요리다. 하지만 복어의 알과 피, 내장에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독이 들어있어 조심해야 한다. 신경에 작용하는 이 독의 독성은 청산가리 13배에 달해 단 1.2㎎만 먹어도 절명에 이르게 된다. 게다가 해독제도 없다. 복어 전문요리사가 만든 복 회를 시식해보자.

3. 강력한 채찍 휘둘러보기

채찍은 팔에서부터 시작된 운동성을 채찍의 끝까지 전달한다. 특히 채찍을 휘두를 때 채찍 끝부분의 속도는 무려 시속 1,232km에 달해 항공기가 음속을 돌파했을 때 생성되는 소닉 붐까지 들을 수 있다. 단지 채찍을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는 무경험자나 초보자들은 채찍의 끝이 자기 자신을 때릴 수도 있다. 눈이라도 맞으면 실명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고글을 착용, 눈을 보호해야 한다.

4. 집에서 만드는 설탕 로켓

집 차고에서 고성능 로켓을 만들어 선물하는 것만큼 귀여운 외모의 괴짜소녀를 단번에 매혹시키는 방법도 없다. 로켓의 연료가 되는 설탕 분진과 산화제 역할을 하는 나무 그루터기 제거제를 적절한 비율로 혼합하기만 하면 손쉽게 로켓을 만들 수 있다. 평범한 설탕은 불을 붙여도 폭발하지 않지만 분진으로 만들면 작은 불꽃으로도 폭발이 일어나는데, 설탕 로켓에는 이 같은 분진 폭발의 원리가 숨어 있다.

5. 홈 메이드 화염방사기

프로판가스용 축열기가 있다면 집에서 화염방사기를 만드는 것은 비교적 쉬운 일이다. 다만 가스배관 파이프의 연결부가 완벽히 조여졌는지, 연료의 압력은 적당한지, 그리고 안정적으로 화염이 방사되고 있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또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소화기도 미리 배치해 놓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사고로 화상을 입어 손가락과 발가락을 모두 절단해야 하는 극단적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WARNING: 위험성이 수반된 실험이므로 항상 보호 장구를 작용하고 적절한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관련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