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아이온
그래픽만 괜찮다면 넷북을 퍼스트 PC로 쓸 수 있을 것이다. 아이온 칩셋은 저전력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그래픽 칩을 결합해 고화질 영화 재생, 비디오 포맷 변환 등 넷북이 감당하기 어려운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프로세서 대신 그래픽 칩이 고난도의 영상 작업을 처리하기 때문에 전력 소비량은 줄고 배터리 사용시간은 늘어난다. 이미 삼성전자, 아수스, HP, 레노보 등이 아이온 탑재 넷북을 출시한 상태로서 내년에도 신 모델의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400달러부터; nvidia.com
마벨의 쉬바플러그
10cm 크기의 초소형 컴퓨터
쉬바플러그는 마치 전원용 어댑터처럼 생겼다. 하지만 실상은 리눅스 기반 개발자를 위해 탄생한 10cm 크기의 컴퓨터다. 일부 저가형 데스크톱에 필적하는 성능을 자랑하지만 전력소비량은 10분의 1에 불과하다.
리눅스 기반 개발자들은 쉬바플러그를 이용해 '포고 플러그'처럼 언제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를 만들고 있다. 포고 플러그는 USB 드라이브나 외장 하드드라이브를 웹 하드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이외에도 집 밖에서 전기 사용량을 확인하거나 컴퓨터 없이 HDTV에서 웹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는 쉬바플러스 기반의 기기들이 출시돼 있다. 제조사에 따르면 차기 모델은 고속 프로세서와 고용량 메모리, 무선접속(Wi-Fi) 시스템을 채용, 한층 복잡한 작업도 가능하다. 100달러; marve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