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들의 위험을 줄여 줄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너트 2' 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낼 계획이다. NASA와 GM이 공동 제작한 이 로봇은 머리와 몸통, 팔을 갖고 있으며 ISS와 유선으로 연결돼 동작한다.
금명간 시험과 성능개량을 거쳐 ISS 외벽에 연결, 우주 공간에서의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우주비행사의 장갑은 매우 두터워 공구를 쥐기 불편하지만 로보너트 2의 손은 우주비행사에게의 공구 전달은 물론 더 복잡한 일도 처리할 수 있을 만큼 정교하다.
특히 우주비행사는 우주유영의 준비에 최소 6시간이 필요하지만 로보너트 2는 단 몇 분이면 준비를 마칠 수 있어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독일우주센터(DLR) 또한 나날이 증가하는 우주로봇의 수요를 간파, 로보너트 2와 외양과 기능이 유사한 휴머노이드 '저스틴(Justin)' 을 개발했다. DLR의 게르트 히르징어 로봇공학부장은 "우리는 미국과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언젠가는 우주선 내에서 스스로 이동하거나 인공위성을 고치는 로봇이 등장할지 모른다.
최종 승자는? 적외선 카메라와 5개의 손가락, 안정적 전원공급시스템을 갖춘 로보너트 2 가 저스틴보다 우세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