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생물은 지난 6월 16개국 과학자들로 구성된 마르-에코(MAR-ECO) 연구팀이 수중 2,400m 이상의 대서양 심해에서 발견했다. 별벌레아재비류(acorn worm)의 일종으로 추정되는 신종 생물이다.
현재 그 정체를 밝히기 위해 스코틀랜드 애버딘 대학 오션랩의 몬티 프리드 박사 연구팀이 DNA를 분석 중에 있으며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의 니콜라스 홀랜드 박사팀은 기존에 발견된 두 종의 별벌레아재비류와 표본 비교에 돌입했다.
몸길이는 배가 불렀을 때 약 13㎝지만 배가 꺼지고 나면 5㎝ 정도로 작아진다. 수명주기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해양학자들에 따르면 현존하는 해양생물 중 인간에 의해 연구가 이뤄진 것은 단 5%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가 바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