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수협銀 7% 정기예금 선봬

예금 유치를 위한 은행권의 금리인상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연 7.0%의 금리를 적용하는 정기예금 상품이 등장했다. 수협은행은 2일부터 두달 동안 1년 만기 정기예금에 대해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연 7.0% 금리를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판매한도는 2,000억원으로 500만원 이상 가입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기본금리는 연 6.3%이지만 2,000만원 이상 가입 및 적금 동시가입(각 0.1%포인트), 자원봉사 참여실적(최고 0.3%포인트), 신용카드 가입(0.2%포인트) 등에 따라 최고 0.7%포인트의 금리가 추가된다. 정기예금 금리가 7.0%에 달한 것은 지난 2000년 8월 이후 7년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처럼 은행 금리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는 것은 증시로의 자금 이탈 현상이 계속 이어지며 은행권의 자금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등 다른 은행도 최근 금리가 연 7.0%에 육박하는 정기예금상품을 판매 중이다. 신한은행은 1월 한달 동안 5,000억원 한도로 최고 연 6.9% 금리를 제공하는 ‘골드마우스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기본금리는 1년 만기 6.4%, 2년 만기 6.5%, 3년 만기 6.6%이지만 증권계좌 개설고객, 쥐띠 고객 등에게 최고 0.3%포인트의 금리를 얹어준다. 한국씨티은행은 부산 진출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2월 말까지 부산ㆍ경남 지역 고객들을 대상으로 1년 만기 정기예금을 연 6.7%, 양도성예금증서(CD)를 연 6.9%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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