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코어파워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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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운행비 22원…中 전역 파고드는 무인 물류차
“자율주행 중입니다. 안전을 위해 2m 거리를 유지하세요.” 지난달 16일 방문한 중국 베이징 다싱구 이좡 경제기술개발구 외곽의 한 아파트 단지. 조용한 주거 지역에 갑자기 멀리서부터 여아 목소리의 경고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높이 1.66m에 차체 길이 2.7m, 너비 1m 정도의 상자 모양 차량이 모습을 드러냈다. 앞유리 전체가 검게 코팅돼 있는 수상한 차의 정체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네오릭스(新石器)의 무인 물류차 ‘X3’. 5㎞ 거리의 인근 물류센터에서 물건을 싣고 출발해 막 단지 내 택배 보관소 겸 편의점(驿站) 앞에 정차한 상태였다. 3㎥ 남짓한 X3 내부는 운전석 없이 화물칸으로만 구성돼 있었고 감귤 상자 수십 개로 가득 차 있었다. 편의점주 리위안전 씨는 “하루 총주행거리는 100㎞”라며 “이 같은 배달 작업을 하루에 20번 반복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리 씨가 X3을 도입한 것은 지난해 9월. 총 20대를 구매해 베이징·허베이 일대에서 자신이 운영 중인 100여 개의 택배 보관소 중 일부에 투입했다. 한 대당 12만 위안(약 2600만 원)에 육박하지만 만족도는 매우 높다고 전했다. 리 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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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보택시 3000대 달리는데…韓은 하반기에야 3대 첫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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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관리 체계·인증 문제에…훅 꺼진 UAM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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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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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한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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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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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안세영 마침내 그랜드슬램 달성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아시아선수권대회마저 제패하며 대망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배드민턴 그랜드슬램 달성은 한국 배드민턴 여자 선수 최초의 대기록이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2일 중국 저장성 닝보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2대1(21대12 17대21 21대18)로 제압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3년 세계선수권, 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올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직전 대회 전영 오픈 결승에서 패배를 안겼던 왕즈이를 상대로 설욕에도 성공했다. 당시 안세영은 36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었다. 이날 승리로 왕즈이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19승 5패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날 첫 게임을 9점 차로 따낸 안세영은 2게임을 내주고 3게임에서 한때 15대15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4연속 득점에 성공해 19대15로 달아난 뒤 왕즈이의 거센 반격을 침착하게 막아내고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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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가 미국-이란전쟁에 따른 고물가.고환율 등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된 3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황이 깊어질수록 저렴한 상품을 찾는 ‘불황형 소비’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다이소가 독보적인 수혜를 입고 있는 것이다. 12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3월 다이소의 신용카드 결제액 추정치는 약 2307억 원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10월(2160억 원)을 훌쩍 웃돈다. 올해 1월(2072억 원)과 2월(1989억 원)과 비교해도 확연히 높다. 온라인 부문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다이소몰의 3월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547만 명으로 집계됐다. 1월(495만 명)에 비해 두 달 만에 약 50만 명이 넘게 늘어나며 온라인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점이 오히려 다이소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3월 미국-이란전쟁 여파로 촉발된 고물가·고환율 기조가 장기화할 것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생활비 절감을 위해 다이소로 발길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심화될수록 서민층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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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年科學城 奮鬪每一天(백년과학성 분투매일천)’ 백년의 과학성에서 매일을 분투한다. 이달 9일 방문한 중국 베이징 화이러우 과학성 본관 1층 로비를 장식한 문구다. 도심에서 1시간 30분가량 북동쪽으로 떨어져 있는 이곳에 베이징시는 2019년 연구시설은 물론 주거·문화·의료까지 갖춘 기초과학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100년 과학도시로 키우겠다”는 선언과 함께다. 언뜻 진부해 보이지만 그간 봐온 중국을 가장 잘 설명하는 문구라는 생각이 들어 무의식적으로 셔터를 눌렀다. 부임 3개월도 채 되지 않았지만 현장을 다니며 느낀 점은 분명하다. 중국은 모든 계획을 최소 수십 년 단위로 세우고 이에 맞춰 자원을 배분한다. 수도 베이징만 보더라도 2035년 세계 최고 과학기술 혁신도시 도약을 목표로 2017년 ‘3성 1구’ 과학 클러스터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화이러우 과학성(기초과학), 창핑 미래과학성(기업 주도 응용연구), 중관춘(첨단기술 창업),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첨단기술 생산·실증)를 축으로 60여 개 특화 단지까지 구축했다. 정부가 큰 틀을 설계하고 자본을 투입하면 지방정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인재를 유치하고 성과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