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코어파워 KOREA
-
에너지효율 높여 수명·주행거리 확장…특허 선점 경쟁 불붙는다
지난달 17일 찾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 대전기술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은 업계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건식 전극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었다. 연구원들은 실험실 내 모니터를 응시하며 건식 전극 장비에서 생산된 샘플의 품질을 꼼꼼히 검사했다. 전극에 밀착된 화학물질의 두께와 로딩량·접착력 등 기본 물성 체크는 물론 초정밀 현미경을 통해 양극 물질이 균일하게 도포됐는지 확인을 거듭했다. 이들이 개발 중인 건식 전극 기술은 액체 용매를 사용해 ‘슬러리(활물질·도전재·바인더 등을 섞은 물질)’를 바르고 말리는 기존 습식 공정 대신 활물질을 고체 파우더 형태로 뭉쳐 전극 시트를 만드는 혁신적인 공법이다. 전극은 일반 금속에 슬러리를 도포해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배터리로서의 기능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건식 전극 공정은 액체 용매를 건조하고 회수하는 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생산라인의 길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에너지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고 액체 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 규제로부터도 자유롭다. LG에너지솔루션이 연구개발(R&D)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건식 전극 공정의 최대 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생산
-
“로봇·방산도 배터리가 핵심…소재·장비 생태계 조성 시급”
-
‘기술 울타리’로 수익성 방어…韓日, 中특허침해 공동 대응
-
# 美-이란 전쟁
-
# 불안한 환율
-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연재
-
삼성전자, 7월 폴더블 신작 공개…AI 글래스도 눈길
삼성전자(005930)가 올 7월 영국 런던에서 하반기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을 열고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8·플립8’과 첫 스마트 안경인 ‘갤럭시 글라스(가칭)’를 공개할 전망이다. 애플이 하반기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폼팩터 혁신과 강력한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7월 22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8과 Z 플립8, 그리고 갤럭시 워치9 시리즈가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올 언팩에서는 기존 폴드 모델 라인업을 확장한 ‘폴드 와이드(가칭)’ 모델이 추가로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제품은 기존 폴드보다 가로 길이를 늘이고 세로 폭을 줄여 외부 화면의 실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화면을 펼쳤을 때는 태블릿 PC에 더욱 가까운 화면 비율을 제공해 멀티태스킹 환경을 한층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이르면 올 9월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애플에 맞서, 삼성전자
-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미는 인공지능(AI)칩 스타트업 세레브라스가 두 번째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앞서 수요 예측에서 20배가 넘는 주문이 몰렸다. 수요 폭주에 공모가를 30% 올리고 규모도 48억 달러(약 7조 200억 원)로 키웠다. 성사될 경우 올해 세계 최대의 IPO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세레브라스가 이르면 11일 공모가 범위를 주당 115∼125달러(약 16만8000∼18만3000원)에서 150∼160달러(약 21만9000∼23만4000원)로 28∼30% 상향한다고 보도했다. 공모 주식 수도 2800만 주에서 3000만 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확정 공모가는 13일 발표된다. 세레브라스가 상장을 재추진하며 공모가와 규모를 대폭 늘린 것은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세레브라스는 엔비디아가 장악한 AI칩 시장의 대표 도전자로 꼽힌다. 웨이퍼 전체를 하나의 거대 칩으로 만드는 ‘웨이퍼스케일엔진(WSE)’ 기술을 보유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속도가 빠른 S램을 채택해 AI 추론에 특화했다. 추론은 AI가 사용자 질문에 답하는 연산 과정이다. 성능은 경쟁사 그
-
검찰청 해체와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신설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관세청이 마약 수사 조직 확대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마약 수사 체계가 변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세청 내부에서는 마약 수사 전담 인력을 늘리고 조직 재편도 검토하고 있다. 12일 관가에 따르면 관세청은 최근 마약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인력 재정비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검찰의 수사 지휘 체계 개편 가능성에 대비해 마약 수사 전담 인력을 대폭 늘리고 조직 체계를 손보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이미 올해 초 신규 채용 등을 통해 총 452명의 인력을 증원했으며, 이 중 약 83%에 해당하는 376명을 마약 단속 분야에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 밀반입 증가와 국제 조직 범죄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관세청 내부에서는 장기적으로 독립된 형태의 ‘마약수사국’을 설치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검찰청 해체가 현실화할 경우 현재보다 수사권 행사 범위가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마약 특사경 기능이 확대되는 상황까지 고려해 별도 전담 조직 필요성을 내부 검토 중”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