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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당업계 설탕값 4년 담합에 ‘역대 2위’ 과징금 4000억 철퇴
정부가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3개 설탕 회사에 총 4083억 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이들 기업이 약 4년에 걸쳐 고객 기업과 대리점 등에 설탕 가격의 인상·인하 시기를 합의해 담합행위를 했다는 게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이다. 공정위 발표 직후 제당 업계는 공식 사과와 함께 협회 탈퇴,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고강도 쇄신을 약속했다. 12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3개 업체는 2021년 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약 4년간 음료·과자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설탕값을 올려받고, 원재료 가격이 내렸을 땐 가격 인하를 미루는 등 설탕값의 인상·인하 폭과 시기를 사전에 합의하고 실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과징금 규모는 전체 담합 사건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액수이며 식품 기업에 대한 과징금으로는 최대 금액이다. 업체별 과징금도 CJ제일제당 1506억 원, 삼양사 1302억 원, 대한제당 1273억 원 등으로 개별 기업 기준 역대 최고액이다. 담합 혐의를 받는 3사의 관련 매출액은 3조 2884억 원, 과징금 부과 기준율은 15%로 산정됐다. 공정위는 담합행위의 중대성에 따라 매출액 대비 과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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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5000곳 이상, 홍콩 1400여 곳, 상하이 900여 곳, 한국 100곳 미만…. 다국적기업들의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숫자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이 12일 “한국은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에 100곳 미만인 글로벌 기업의 아태본부를 1000곳으로 늘릴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자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좋은 생각”이라며 “그동안 쉽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K팝, 인공지능(AI) 등 한국의 위상이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반색했다. 김 회장과 여 본부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가진 일대일 대담에서 이 같은 의견을 공유했다고 한다. 한국을 ‘아태지역 비즈니스허브’로 도약시키자는 데 의기투합한 것이다. 김 회장은 “퀄컴은 아태본부를 서울에 두고 있다”면서 “퀄컴 같은 사례가 늘려면 한국의 경직적인 노사 관계와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세금·디지털 규제 등의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육성을 통한 수도권 일극 체제 타파에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는 “서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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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오픈AI에 이어 구글과도 손을 잡았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2일 지난해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카카오와 구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한다”며 “디바이스 측면에서 차세대 AI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글로벌 협업을 본격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파트너십의 출발점으로 지난해 ‘카나나 인 카카오톡’으로 시작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구글 안드로이드와의 협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카카오톡 내 이용자의 대화를 파악해 일정·정보 안내, 상품 추천 등을 해주는 서비스다. 지금은 아이폰 운영체제(iOS) 내 일부 기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구글과 안드로이드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정식 출시 때는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서도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구글의 차세대 기기인 ‘AI 글라스’에 적합한 인터페이스도 구축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AI 인프라 강화를 위해 ‘텐서처리장치(TPU·구글이 개발한 AI 특화 반도체 칩)’ 이용도 넓혀나가기로 했다. 정 대표는 “구글 클라우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