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코어파워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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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효율 높여 수명·주행거리 확장…특허 선점 경쟁 불붙는다
지난달 17일 찾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 대전기술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은 업계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건식 전극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었다. 연구원들은 실험실 내 모니터를 응시하며 건식 전극 장비에서 생산된 샘플의 품질을 꼼꼼히 검사했다. 전극에 밀착된 화학물질의 두께와 로딩량·접착력 등 기본 물성 체크는 물론 초정밀 현미경을 통해 양극 물질이 균일하게 도포됐는지 확인을 거듭했다. 이들이 개발 중인 건식 전극 기술은 액체 용매를 사용해 ‘슬러리(활물질·도전재·바인더 등을 섞은 물질)’를 바르고 말리는 기존 습식 공정 대신 활물질을 고체 파우더 형태로 뭉쳐 전극 시트를 만드는 혁신적인 공법이다. 전극은 일반 금속에 슬러리를 도포해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배터리로서의 기능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건식 전극 공정은 액체 용매를 건조하고 회수하는 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생산라인의 길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에너지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고 액체 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 규제로부터도 자유롭다. LG에너지솔루션이 연구개발(R&D)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건식 전극 공정의 최대 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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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방산도 배터리가 핵심…소재·장비 생태계 조성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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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울타리’로 수익성 방어…韓日, 中특허침해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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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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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한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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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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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고유가 지원금…재산 12억 넘으면 못 받는다
정부가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하위 70% 중에서도 재산세 과세 표준 12억 원 이상이나 연 금융소득 2000만 원 초과 가구는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고유가·고물가 장기화 속에서 ‘두텁되 선별적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2차 지원금은 소득하위 70%에 해당하는 약 3600만 명에게 지급되며, 1인당 10만~25만 원을 받게 된다. 지원 대상은 먼저 자산 기준으로 한 차례 거른 뒤 건강보험료를 통해 소득 기준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정해졌다. 가구원 합산 기준 2025년 재산세 과세표준이 12억 원을 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고액자산가 가구는 전원 대상에서 빠진다. 정부는 이 기준에 해당하는 가구를 약 93만 7000가구, 250만 명 수준으로 추산했다. 이후 남은 가구를 대상으로 2026년 3월 부과된 가구별 건강보험료 합산액을 기준으로 국민 하위 70%를 선별했다. 건강보험료 기준액은 직장·지역 가입 유형과 가구원 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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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이란 문제가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미국은 이란 전쟁을 이유로 중국을 압박해 종전 협상 중재를 요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미·중이 이란 전쟁을 두고 시각이 엇갈려 중국이 요구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회담 결과에 따라 한국의 수출과 유가·물가 향방도 판가름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주 베이징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이란 문제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당초 예정됐던 회담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미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산 저가 원유에 의존하는 중국을 압박해 종전 협상을 중재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 역시 중동 혼란이 중국의 원유 공급을 제한하고 중국산 제품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어 휴전을 원하는 입장이다. 분석가들과 미 당국자들은 이란 사태 해결이 시 주석을 ‘글로벌 정치인’으로 부각시킬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고위 당국자들은 양 정상이 회담장에 들어서는 순간 호르무즈 위기와 이란의 핵 양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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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에 양자컴퓨터를 결합하면 질병의 근본 원인을 더 정밀하게 규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획일적인 범용 치료제가 아니라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한남식 연세대 양자정보학과 교수·영국 케임브리지대 밀너의약연구소 AI연구센터장은 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IBS관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한 교수는 이달 27~28일 열리는 ‘서울포럼 2026’에서 강연자로 나서 AI와 양자컴퓨터를 결합한 데이터 기반 신약 설계와 정밀의학의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AI와 양자컴퓨팅은 신약 개발 분야에서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환자의 DNA와 단백질 데이터를 이들 기술로 분석해 질병의 발생 원인을 정밀하게 규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교수는 “같은 질병이라도 환자마다 원인이 다르다”며 “질병을 유발한 유전자나 단백질 이상을 정확히 찾아 이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양자컴퓨터는 기존 슈퍼컴퓨터로 계산하기 어려운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사람 한 명의 DNA에는 약 32억 개의 염기서열 정보가 담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