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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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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부터 QR까지…진화하는 대학가 ‘사이비 포교’
“살면서 생기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드립니다.” 10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 의자 위에 명함 크기의 카드가 한 장 놓여 있었다. 카드에는 인생의 해답을 제시하겠다며 QR코드 인식을 유도하는 문구가 담겼다. 실제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인식해 보니 특정 종교의 공식 홈페이지로 연결됐다. 지하철역을 오가는 시민들은 의자마다 놓인 카드를 신기한 듯 살펴봤다. 3월 개강을 앞두고 대학가와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사이비 포교 활동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길거리에서 직접 말을 걸던 과거 방식과 달리 포교 수법이 점차 교묘해지면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에브리타임 등 대학 커뮤니티에는 사이비 포교와 관련된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퍼스널 컬러나 MBTI 진단을 무료로 해준다고 접근할 경우 조심해야 한다거나, 2인 1조로 길을 물어보면 지나쳐야 한다는 등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사이비 대처법’이 활발히 공유되는 중이다. 올해 수도권 대학에 입학한 장 모(20) 씨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선배들이 사이비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해서 생각보다 심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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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과 종합자산관리계좌(IMA) 등장에 은행의 핵심 저원가성 자금인 요구불예금이 총수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대로 주저앉았다. 요구불예금 비중은 코로나19 이후에도 한때 40%를 웃돌았지만 머니 무브와 함께 20%대 수치가 굳어지고 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6일 기준 총수신은 1799조 4645억 원으로 이 중 요구불예금은 29.77%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1.17%포인트 하락했다. 요구불예금은 보통예금이나 당좌예금 등 고객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저원가성 예금이다. 2020~2022년까지만 해도 요구불예금 비중은 40%를 넘었지만 2023년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구조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코스피가 5300을 넘어선 데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법제화되면 결제성 자금이 대거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원화 코인이 도입되면 향후 10년간 요구불예금 244조 7000억 원가량이 빠져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4대 금융그룹의 한 고위 관계자는 “오랫동안 수신을 걱정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걱정해야 할 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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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의 핵심 원료인 카카오매스를 직접 만드는 건 한국 대기업 중 우리가 유일합니다. 다른 제품보다 맛과 향, 부드러움이 훨씬 뛰어나죠.” 11일 찾은 경남 양산의 롯데웰푸드(280360) 양산공장. 최명완 공장장은 카카오매스 생산라인인 BTC라인을 소개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BTC라인은 카카오빈(원두)을 가공해 초콜릿 제품의 주요 원료인 카카오매스를 생산하는 곳으로,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9월 약 150억 원을 들여 이 라인에 신규 카카오빈 가공 설비를 도입했다. 국내 제과 기업 대부분이 수입산 카카오매스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선보이는 ‘빈투바(Bean to Bar)’ 체계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산공장은 1979년 준공된 롯데웰푸드의 핵심 제과 공장이다. 대지면적은 약 3만 평에 달하며 영등포·평택·대전·양산 등 4개의 제과 공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빼빼로를 주력으로 빠다코코넛 같은 비스킷류를 비롯해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지난해 생산 실적은 4295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BTC라인은 약 4개월의 안정화 기간을 거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