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코어파워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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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효율 높여 수명·주행거리 확장…특허 선점 경쟁 불붙는다
지난달 17일 찾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 대전기술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은 업계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건식 전극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었다. 연구원들은 실험실 내 모니터를 응시하며 건식 전극 장비에서 생산된 샘플의 품질을 꼼꼼히 검사했다. 전극에 밀착된 화학물질의 두께와 로딩량·접착력 등 기본 물성 체크는 물론 초정밀 현미경을 통해 양극 물질이 균일하게 도포됐는지 확인을 거듭했다. 이들이 개발 중인 건식 전극 기술은 액체 용매를 사용해 ‘슬러리(활물질·도전재·바인더 등을 섞은 물질)’를 바르고 말리는 기존 습식 공정 대신 활물질을 고체 파우더 형태로 뭉쳐 전극 시트를 만드는 혁신적인 공법이다. 전극은 일반 금속에 슬러리를 도포해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배터리로서의 기능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건식 전극 공정은 액체 용매를 건조하고 회수하는 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생산라인의 길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에너지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고 액체 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 규제로부터도 자유롭다. LG에너지솔루션이 연구개발(R&D)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건식 전극 공정의 최대 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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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방산도 배터리가 핵심…소재·장비 생태계 조성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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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울타리’로 수익성 방어…韓日, 中특허침해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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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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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한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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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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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업노조서 한달간 4000명 탈퇴 과반 지위 위태
삼성전자(005930)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내부에서 대규모 이탈 사태가 빚어지며 노노(勞勞)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사측과의 협상에서 소외된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조합원 약 4000명이 탈퇴를 신청하면서 노조의 근로자 대표 과반 지위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초기업노조 탈퇴를 신청한 DX 부문 조합원은 전체(약 8500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4000여 명에 달한다. 반도체(DS) 부문에 편중된 성과급 교섭에 대한 반발이 주된 원인이다. 집행부가 파업 동력 유지를 위해 탈퇴 처리를 고의 지연한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일부 조합원은 ‘임금 협상 체결 및 파업 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이탈이 확정되면 현재 7만 1750명인 조합원 수는 과반 유지 마지노선(약 6만 4000명)에 근접한 6만 7000명대로 주저앉는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깜깜이 운영’과 도덕성 논란도 조합원 이탈 사태를 부른 이유 중 하나다. 집행부는 올 3월 파업 찬반투표에 직책수당 신설 안건을 끼워넣어 가결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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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첫 총파업이라는 벼랑 끝에 선 삼성전자(005930) 노사가 18일 ‘마지막 담판’에 나선다. 쟁점은 성과급 지급 기준 변경 및 상한선 폐지의 명문화(제도화) 여부다. 이달 21일로 예고된 사상 초유의 총파업을 사흘 앞두고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2차 사후 조정 결과에 따라 반도체 산업을 넘어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이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파국을 막기 위한 전방위적 중재는 주말을 앞둔 15일부터 16~17일 양일간 숨 가쁘게 전개됐다. 전영현 반도체(DS) 부문장 겸 부회장 등 사장단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평택에서 노조 집행부와 직접 면담을 가진 데 이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사를 오가며 대화의 물꼬를 텄다. 이달 11~12일 열린 1차 사후 조정 결렬 이후 노사 간 대화가 공전하며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듯했으나 정부와 경영진의 막전막후 중재가 협상 재개의 불씨를 살린 것이다. 꽉 막혔던 대치 국면을 풀어낸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결단이었다. 해외 출장 일정을 앞당겨 끝내고 16일 급거 귀국한 이 회장은 “고객과 국민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직접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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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방산 수주액이 지난해 15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2.5% 증가하는 등 국내 방위산업이 ‘황금기’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출 대상국은 17개국, 사업 건수는 28건에 달한다. 생산 유발 효과는 약 46조 4000억 원, 고용 유발 효과는 10만 1000명으로 추산된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군사 전문가로 꼽히는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방위산업의 국가적 지원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두 의원은 세제 혜택과 금융 지원, 지원 조직 확대 등을 거론하며 “방산 지원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방산 수출 확대가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방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산은 우리나라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수출이 늘어날수록 국내에서 생산하는 무기의 단가가 낮아지고 이는 우리 군 전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라고 말했다. 유 의원 역시 “최근 군 원로들을 중심으로 방산 수출보다 한국군 무기 공급을 우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며 “일부 공감하는 측면은 있지만 방산 수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