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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증시 5000피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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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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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中 ‘휴머노이드 쇼’… 손자도 깜빡 속은 ‘로봇 할머니’
#1. 할머니댁에 장장 1년 만에야 찾아온 손자. 공용 보조배터리를 선물이랍시고 가져온 손자가 괘씸했던 할머니는 급기야 “너보다 얘네가 낫다”며 노에틱스(쑹옌동력)가 만든 ‘로봇 손자’들을 호출한다. 로봇이라며 무시했던 것도 잠시, 할머니를 위해 애교는 물론 백덤블링 묘기와 지폐 마술까지 부리는 이들을 보며 기가 죽은 손자는 결국 집에 가려고 발걸음을 돌린다. 그 순간 안방에 들어갔던 할머니가 갑자기 현관문을 통해 들어오며 환한 미소로 손자를 맞이한다. 당황한 손자가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할머니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안방에서 본인과 똑같이 생긴 로봇을 데리고 나온다. “내가 잠깐 자리를 비웠을 때 얘가 너를 혼냈나 보다”며 놀리는 할머니에게 손자는 허탈해 하면서도 앞으로는 자주 찾아오겠다며 효도를 약속한다. #2. 곧이어 무대에 오른 건 지난해 춘완을 달궜던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360도 회전돌기와 물구나무 점프 등 과감한 동작으로 초장부터 관객을 압도한 로봇들은 이어 각 지역의 청소년들과 호흡을 맞춰 봉과 칼을 들고 일사불란한 쿵푸 시범을 펼쳤다. 소년들이 다칠까 조마조마했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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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 탓에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의 달러 투자심리가 14년 만에 최악 수준으로 떨어졌다.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달러 가치는 지난해 9% 하락한 데 이어, 올해 들어 유로와 파운드를 포함한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1.3% 내리며 4년 만의 최저치에 근접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지난 13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펀드 매니저들의 달러 노출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상호 관세’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지난해 4월 저점보다 낮아졌다. 특히 펀드 매니저들의 달러 포지셔닝은 관련 데이터가 있는 가장 이른 시기인 2012년 이후 가장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또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옵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달러 하락에 거는 베팅이 상승 베팅을 앞지르며 지난해 4분기와 반대 흐름을 보였다. 연기금 같은 주요 투자자들이 달러 추가 약세에 대비해 위험을 분산하거나 달러 자산 비중을 줄이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대외 정책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같은 기관에 대한 압박이 세계 자본의 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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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가 글로벌 안보 지형의 변화와 양국의 이해관계 충돌 속에 핵 전력을 제한했던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이 지난 2월 5일 후속 협정 없이 종료됐다. 뉴스타트는 미국과 소비에트연방(러시아의 전신)이 1969년 핵군축 협상을 시작해 1972년 얻어낸 결실로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유일한 협정이다. 냉전 종식 후에도 이어받아 규범에 따른 예측 가능한 핵통제 시대를 수십년간 떠받쳐온 마지막 기둥이었지만 이번에 추가 협상에 실패하면서 54년 안전판인 핵군축 협정 공백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전 세계 핵무기의 90%(약 8000여 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러시아는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제한협정’(1972년), 전략무기제한협정2(SALT2·1979년), 중거리핵전력조약(INF·1987년), 전략무기감축조약(스타트1·1991년), 전략공격무기감축조약(SORT·2002년)을 거쳐서 뉴스타트까지 체결했다. 뉴스타트는 2021년에 5년 연장됐다. 뉴스타트는 양국이 실전 배치한 전략 핵탄두 수를 1550개로 제한하는 동시에 핵탄두를 실을 수 있는 대륙간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