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재무 포커스
-
부채비율 4415%…유가·환율 10% 뛰면 年 1300억 적자
중동 사태가 불러온 고유가·고환율 ‘직격탄’이 항공업계를 덮친 가운데 국내 첫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이 다른 항공사에 비해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격적인 노선 확장으로 재무 건전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항공기를 100% 리스로 운영하고 장거리 노선 비중을 늘려 환율과 유가 변동에 취약한 구조를 가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트리니티항공(091810)’으로의 사명 변경 추진에 따른 행정·마케팅 비용 부담까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현재 운행 중인 49대의 항공기 전량을 외부 리스사로부터 빌려 쓰고 있다. 매월 임차료를 달러로 결제하는 구조여서 항공기를 직접 보유하는 것보다 환율 변동의 영향이 크다.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말 리스부채는 약 1조 375억 원으로 전체 부채(1조 8202억 원)의 57.0%에 달한다. 유럽 장거리 노선 확대도 유류비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티웨이항공은 2024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인천~파리·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4개 노선을 이어받아 운영 중이다. 달러로 결제되는 항공유는 환율과 유가가 오르면 부담이 이중으로
-
한솔그룹, M&A로 신사업 키우고 지배력 강화 ‘묘수’
-
글로벌세아, 영업익 85%를 이자로…M&A 후폭풍에 유동성 위기
-
# 美-이란 전쟁
-
# 불안한 환율
-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연재
-
카카오 5개 계열사 모두 찬성…사상 첫 ‘파업’ 기로
카카오 본사를 포함한 5개 법인에서 진행된 조합원 총투표가 20일 파업 찬성으로 가결됐다. 카카오 창사 이래 첫 전면 파업에 대한 우려는 물론 카카오 노사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경우 그 여파가 정보기술(IT) 업계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위기감까지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 찬반 투표 결과 5개 법인 모두 찬성으로 가결됐다”며 “합법적인 쟁의권이 마련된 만큼 향후 투쟁 계획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임금 및 단체 협상 교섭이 결렬된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총 12개 법인에서 노조 추산 7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현장에서 4대 공동 요구안을 발표했다. △경영 쇄신과 책임 경영 △고용 안정과 공동체 안전망 구축 △공정한 성과 보상과 이익 분배 △보편적인 노동 환경과 복지 체계 구축 등이 핵심 내용이다. 노조 측은 “이는 각 법인이 개별적으로 진행 중인 임단협과는 별개의 공동 교섭 요구이며 세부 사항은 조합원들과의 논의를 거쳐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카카오 노조가 강경 대응 의
-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 상한(30억원)이 폐지된다. 회계 부정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상한(10억원)도 함께 없어진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제9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내용을 담은 법률공포안 30건과 대통령령안 18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내부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포상금 지급 상한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또 적발·환수된 부당이득과 과징금의 최대 30%까지 포상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의료 관련 법안도 다수 의결됐다. 우선 약사나 한약사가 약국 한 곳만 운영하도록 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처리됐다. 이른바 ‘편법 네트워크 약국’ 운영을 막기 위해 약국 중복 운영 금지를 명문화한 것이다. AI로 만든 영상 등을 활용해 의사·약사·대학교수 등 전문가가 특정 의약품을 추천하거나 보증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광고도 금지된다. 공공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의전원 설립 법안도 통과됐다. 국립의전원은 입학금과 수업료, 교재비 등을 지원하는 대신 의사 면허 취득 후 15년간 공공의료 분야에서 의무 복무해야 한다. 노동·복지 관련 법안도 다수 처리됐
-
삼성전자(005930)가 창사 이래 첫 총파업이라는 벼랑 끝에 서게 된 배경에는 ‘적자 사업부 성과급 배분율’을 둘러싼 노사 간 첨예한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사후조정에서 양측이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협상은 결렬됐고 노조는 당장 21일 총파업 강행을 선언한 상태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이날 조합원들에게 “노동조합은 예정대로 내일(21일) 적법하게 총파업에 돌입한다”면서도 “파업 기간 중에도 타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사측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라도 파업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사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중재로 최후 담판에 다시 나섰지만 양측 갈등의 핵심은 매년 수조 원대 적자를 기록 중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와 시스템LSI(설계) 등 비메모리 사업부에 대한 보상 규모로 모인다. 업계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을 337조 50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고 이 중 40조 5000억 원(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