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코어파워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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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운행비 22원…中 전역 파고드는 무인 물류차
“자율주행 중입니다. 안전을 위해 2m 거리를 유지하세요.” 지난달 16일 방문한 중국 베이징 다싱구 이좡 경제기술개발구 외곽의 한 아파트 단지. 조용한 주거 지역에 갑자기 멀리서부터 여아 목소리의 경고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높이 1.66m에 차체 길이 2.7m, 너비 1m 정도의 상자 모양 차량이 모습을 드러냈다. 앞유리 전체가 검게 코팅돼 있는 수상한 차의 정체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네오릭스(新石器)의 무인 물류차 ‘X3’. 5㎞ 거리의 인근 물류센터에서 물건을 싣고 출발해 막 단지 내 택배 보관소 겸 편의점(驿站) 앞에 정차한 상태였다. 3㎥ 남짓한 X3 내부는 운전석 없이 화물칸으로만 구성돼 있었고 감귤 상자 수십 개로 가득 차 있었다. 편의점주 리위안전 씨는 “하루 총주행거리는 100㎞”라며 “이 같은 배달 작업을 하루에 20번 반복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리 씨가 X3을 도입한 것은 지난해 9월. 총 20대를 구매해 베이징·허베이 일대에서 자신이 운영 중인 100여 개의 택배 보관소 중 일부에 투입했다. 한 대당 12만 위안(약 2600만 원)에 육박하지만 만족도는 매우 높다고 전했다. 리 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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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보택시 3000대 달리는데…韓은 하반기에야 3대 첫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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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관리 체계·인증 문제에…훅 꺼진 UAM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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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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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한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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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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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전력수요 폭증…“재생에너지만으론 감당 못해”
정부가 ‘국가 에너지 대계’인 전력수급기본계획의 밑그림을 이달 중 처음 공개한다. 전기본은 2년마다 수립되는 15년짜리 중장기 계획이자 에너지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기본은 이재명 정부가 마련하는 첫 중장기 계획안이어서 국가 에너지 총수요 및 전원(電源) 구성, 주요 발전원별 정책 방향 등이 총망라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하순께 12차 전기본 수립을 위한 첫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전기본에는 올해부터 2040년까지의 전력수요 및 설비, 전원 구성 등이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12차 전기본의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기사업법에 따라 전기본은 실무안이 마련된 뒤 공청회 개최,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보고 등을 거쳐 확정되는데 이 공청회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는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과거에는 전기본 수립 과정을 대체로 비공개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는 최종적으로 안을 확정하기 전에 공개 토론회 등을 통해 필요한 정보들을 최대한 알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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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커진 고유가·고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국민의 70%를 대상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한다. 취약 계층은 이달 27일부터 먼저 받고 나머지 대상자는 다음 달 18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소득과 거주 지역에 따라 1인당 10만~60만 원이 차등 지급된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지급 기준일은 3월 30일이며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 가운데 소득 하위 70%가 대상이다. 정부는 ‘지방일수록, 취약 계층일수록 두텁게’ 지원한다는 원칙을 내세웠다. 기초생활수급자는 55만 원, 차상위 계층 및 한부모가족은 45만 원이 지급된다. 비수도권이나 인구감소지역 거주자는 5만 원을 추가로 받는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또는 인구감소지역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는 최대 60만 원, 차상위 계층 및 한부모가족은 최대 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국민에게는 수도권 10만 원, 비수도권 15만 원, 인구감소우대지역 20만 원, 특별지원지역 25만 원이 지급된다. 신청과 지급은 두 차례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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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입구에 위치한 3층짜리 건물에는 ‘NH농협은행 석교동지점’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다. 영업점은 2024년 12월 문을 닫았지만 여전히 1층에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6대가 설치돼 있어 사람들로 북적였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10일에도 1층에 10여 명의 어르신들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 이곳에서 과일을 판매하는 이은경(가명) 씨는 “석교동지점은 30년 넘게 만남의 장소이면서 사랑방처럼 여겨져왔던 곳”이라며 “갑자기 지점을 없앤다고 했을 때 상당히 아쉬웠다”고 전했다. 그런 NH농협은행 옛 청주 석교동지점이 지역 문화 공간으로 되살아난다. 1.2㎞ 떨어진 동청주지점과 통합한 은행 업무는 놓아두더라도 1990년부터 약 34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옛 지점 건물을 상인들과 지역민을 위한 ‘사랑방’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효율성을 위해 은행 지점들이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NH농협은행의 사례가 상생을 위한 새로운 모범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NH농협은행은 점포망에 대한 생각이 시중은행과 다르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의 경우 “은행 지점이 지역 소멸을 막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