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코어파워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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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 1000배 속도에 저전력·극한 견뎌…AI·미래차 게임체인저로
삼성전자(005930)가 자기저항메모리(M램) 개발에 집중하는 것은 현재 D램과 낸드플래시 등 주력 메모리칩의 전력 소모와 발열 한계를 극복할 게임체인저로 M램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차량용 메모리를 중심으로 본격 성장하는 시장 주도권을 놓고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이 앞다퉈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M램 개발 경쟁에 맞춰 관련 핵심 기술인 ‘스핀트로닉스(스핀 반도체)’ 분야 전반에서도 국내외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올해 8㎚(나노미터·10억분의 1m)에 이어 내년 성능을 한층 더 높인 5㎚ 공정 기반 M램 양산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 중이다. TSMC도 지난해 5㎚ M램 개발에 착수했으며 삼성전자와 동일하게 2027년을 양산 준비 시점으로 설정했다. 특히 지난해 12㎚ M램 검증을 마친 뒤 8㎚를 건너뛰고 5㎚ M램에 집중하는 초격차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기존 메모리에 이어 M램 분야에서 양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간 본격적인 선단 공정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양 사는 특히 차량용 메모리 시장 선점에 집중하며 M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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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나노 M램 첫 개발…‘꿈의 메모리’ 주도권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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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단 이전 논쟁, 기업 불확실성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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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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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한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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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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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에 지갑 연다” 유통업계 불 붙은 IP 경쟁
유통업계가 캐릭터 지적재산권(IP)을 전면에 내세우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협업 굿즈 등을 통해 캐릭터 팬덤 문화를 겨냥한 전략이 확산하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유통 기업들은 자체 캐릭터를 개발하거나 인기 캐릭터 IP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최근 아이파크몰은 창사 20주년을 맞아 첫 자체 캐릭터 ‘산이’를 선보이며 변화에 나섰다. 캐릭터를 단순한 마케팅 요소가 아닌 공간 경험을 설계하는 핵심 콘텐츠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이파크몰은 ‘플레이 메이트’ 콘셉트의 산이를 중심으로 공간을 취향·체류형 콘텐츠로 재편하는 ‘어반 플레이그라운드 2.0’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캐릭터 IP와의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서울시 캐릭터 ‘해치’를 명동 스타에비뉴에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면세점이라는 공간 특성에 맞춰 서울의 상징 캐릭터를 접목함으로써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락앤락은 ‘벌룬프렌즈’ IP와 협업해 텀블러와 쿨러백, 실리콘 지퍼백 등 피크닉 아이템을 출시했다. 던킨 역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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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데이터를 직접 구축해 학습시키는 역발상 인공지능(AI) 보안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이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문맥을 이해하는 기술로 개인정보를 정교하게 탐지하고, 비식별화까지 지원하는 것이 병행돼야 한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AI 전문 기업 ‘제논’은 금융권 등 AI 서비스 구축 시 필요한 고품질 학습데이터를 직접 생성·구축하는 금융 특화 데이터 기술을 개발했다. 고품질 데이터를 직접 설계·구축하는 기술적 대안을 마련하며 차별성을 더한 것이다. 보통 기업의 AI 서비스를 구축할 경우 내부 데이터를 넘겨받아 학습에 활용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보 유출 우려가 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제논은 내부 데이터 활용 없이 학습 데이터 구축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특히 금융권의 경우 보안 정책상 내부 데이터 활용이 엄격히 제한돼 있는 경우도 많다. 제논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제 금융 상담 환경을 재현한 데이터를 외부에서 ‘제로베이스(Zero-base)’로 직접 구축하는 전략을 취했다. 먼저 이 기술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선 거대언어모델(LLM)으로 생성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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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출근, 쏟아지는 학부모 민원, 아이들 식사 지도와 수업·돌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하루. 개그맨 이수지 씨가 연기한 ‘유치원 교사의 일상’이다.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올라온 ‘휴먼 다큐 진짜 극한직업-유치원 선생님’ 편은 공개 열흘 만에 조회수 500만회를 넘겼다. 풍자 형식의 콘텐츠였지만 댓글창에는 “키즈노트 금지”, “교사 개인 휴대전화 연락 금지”, “진상 학부모는 퇴소 조치해야 한다”, “이건 개그가 아니라 다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18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 따르면 유치원 교사의 연월차 사용 가능 비율은 38.3%에 그친다. 지난 15일 열린 ‘영유아 교사 노동환경과 무상교육’ 토론회에서 공개된 자료로, 42.8%는 “사용할 수 없다”, 19.0%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10명 중 6명(61.8%)은 휴가를 쓰지 못하거나, 쓸 수 있는지조차 안내받지 못한 셈이다. 이수지 씨 영상 속 장면은 실제 교사들의 업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명의 교사가 수업·돌봄·급식·행정 업무를 동시에 맡는 구조에서 학부모 민원까지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를 돌보는 업무와 민원 대응이 겹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