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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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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62%가 보고서 ‘0’…상위 150개 빼면 ETF서도 외면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중 단 한 번도 종목 보고서가 발간된 적 없는 기업이 전체 1827개(지난해 말 기준) 중 60%가 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개별 종목 변동성이 큰 데다 정보 비대칭성 문제까지 고질적인 병폐로 남아 있다. 특히 최근 코스닥 시장 수급이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일부 우량 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코스닥 상장사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개별 투자와 ETF를 통한 수급까지 동반 외면되는 악순환에 빠진다는 것이다. 1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시장 종목 보고서는 691개 기업에 대해 총 5600건이 발간됐다. 코스피 시장 종목 보고서가 442개 기업에 대해 1만 7514건이 발간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각 시장에 상장한 기업 수를 고려하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장사의 52.1%가 증권사 분석 대상에 올랐던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보고서 발간 기업이 37.8%에 그쳤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는 260개 기업에 대해 1824건의 보고서가 발간됐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203개 기업에 대해 441건의 보고서가 발간됐다.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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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에 항의하려면 100달러를 들고 오라.” 황당하게 들리지만 재심을 신청하기 위한 국제빙상연맹(ISU)의 공식 절차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도 혼성 계주에서 이 절차를 밟아야 했다. 최민정·김길리·황대헌·임종언으로 구성된 혼성 계주팀은 1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선 2조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미국 선수와 충돌하며 함께 넘어져 캐나다, 벨기에에 이은 3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 캐나다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레이스를 이어가던 중 앞서 달리던 커린 스토더드(미국)가 혼자 넘어졌고, 뒤따르던 김길리가 이를 피하지 못하고 충돌해 함께 넘어졌다. 김길리는 넘어진 상태에서도 최민정에게 차례를 넘겼지만 1·2위와의 간격이 이미 크게 벌어져 3위로 마쳤다. 경기 직후 대표팀 김민정 코치는 100달러를 들고 곧장 심판진을 향해 달려가 소청 절차를 밟았다. ISU에 따르면 재심을 신청할 때는 항의서와 함께 현금을 제출해야 한다. 무분별한 항의를 막기 위한 ISU의 장치다. 항의가 수용되면 이 돈은 반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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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건설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원전 신설을 앞두고 관련 규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력 수요가 폭증한 만큼 발빠르게 원전을 가동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11일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국회 과방위 소속)은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K-원전, 규제에 달렸다’ 정책세미나를 열고 향후 대형원전 및 SMR·4세대 원전 규제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총 3.5GW(기가와트) 규모의 원전 건설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지난달 실시된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0% 이상이 원전 건설을 찬성하는 등 규제 방향 재설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으며 마련됐다. 이날 ‘대형원전 규제방향’에 대해 발표한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AI 데이터센터, 메가팩토리와 같이 대규모 데이터 인프라·클라우드를 보유한 ‘하이퍼스케일’ 기업의 도래와 함께 SMR이 보급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원자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신속하게 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