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호주서 '딸기 속 바늘'...보건당국 "먹기 전에 잘라봐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퀸즐랜드, 빅토리아주 소매점에서 구입한 딸기에 바늘이 있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EPA연합뉴스호주 뉴사우스웨일스, 퀸즐랜드, 빅토리아주 소매점에서 구입한 딸기에 바늘이 있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EPA연합뉴스



호주에서 딸기 속에 바늘이 들어 있었다는 피해신고가 계속 접수되면서 ‘딸기 속 바늘’ 주의보가 내렸다.

15일 BBC 방송과 UPI 통신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퀸즐랜드, 빅토리아주 소매점에서 구입한 딸기에 바늘이 들어 있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죠슈아 게인이라는 남성은 딸기에 바늘이 꽂힌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고 자신의 친구가 이 때문에 심한 복통을 일으켜 응급실 신세를 지게 됐다고 적었다.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브랜드는 ‘베리 업세션’, ‘베리 리셔스’, ‘도니브룩’, ‘러브 베리’, ‘딜라이트풀 스트로베리’, ‘오아시스’ 등 6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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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퀸즐랜드주 보건당국은 “딸기를 구매하는 것은 안전하나 조언이 있을 때까지 소비자들은 먹기 전에 딸기를 잘라봐야 한다”며 “이 조언은 모든 딸기에 해당한다”고 알렸다. 또한 당국은 운송 과정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퀸즐랜드 딸기재배협회 측은 문제의 제품들에 대한 ‘개입’ 가능성을 주장하면서 “무작위로 일어나는 극단주의, 방해공작, 원한을 품은 자의 악의적 행동을 예방하는 일이 우리 사회 전반에서 점점 어려워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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