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리설주-멜라니아 '퍼스트레이디 만남', 이대로 불발?

北 김정은 수행단 보도에서 리설주 여사 호명 안해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수행단에 포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연합뉴스



북미 양국의 퍼스트레이디인 리설주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간 만남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오후 평양역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출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수행단에 김영철·리수용·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했다고 2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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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인 리설주 여사는 호명되지 않아 수행단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 리 여사는 지난 6월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동행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멜라니아 여사가 신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상태라 수행단에서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위원장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는 23일 오후 9시 30분께(현지시간)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역을 통과했다. 김 위원장 일행은 26일 중국과 인접한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한 뒤 승용차를 이용해 하노이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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