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페이먼트게이트웨이는 지난 1995년 설립된 일본의 온라인 지불 결제 사업자(PG)다. PG는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곤란한 중소 쇼핑몰을 대신해 카드사와 대표 가맹점 계약을 맺고 신용카드 결제 및 지불을 대행하는 대신 중간 수수료를 받는다. GMO페이먼트게이트웨이는 일본을 대표하는 PG사로 현재 10만명이 넘는 사업자에게 P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 초기 온라인 사업자에게만 제공하던 것에서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넓혀 현재는 NHK·도쿄지하철공사 등에 제공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흥미로운 점은 일본의 전체 소매시장 대비 온라인시장 비중과 전체 결제 비중 대비 카드결제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낮다는 점이다. 일본의 전체 시장 대비 온라인 결제시장의 비중은 5.8%로 영국(17.9%), 미국(8.8%)에 비해 낮은 편이다. 또한 일본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결제 비중 중 카드 매출 비중이 1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세계에서 카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한국이 93%, 미국은 46%임에 비하면 일본은 카드 매출 비중이 매우 낮은 국가임을 알 수 있다.
GMO페이먼트게이트웨이는 적극적인 영업정책을 통해 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가맹점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자체 결제 수단 개발 등 적극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기업 대상(B2B) 사업의 매출채권 유동화 등 B2B 시장에서의 간편결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B2B 사업은 2017년 대비 1,000% 성장했으며 온라인 가맹점 매출은 45% 성장했다. 또한 자체 결제 수단인 ‘Ginko Pay’ 역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GMO페이먼트게이트웨이는 2005년 상장 후 연평균 25%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65억엔(약 661억3,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6%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