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휴업 조치를 내렸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다발 지역인 프랑스 북서부 우아즈 도(데파르트망) 내 프라이머리 및 세컨더리 스쿨 120곳이 휴업에 들어갔다.
이 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2명이 사망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휴업으로 학생 3만5,000명이 영향을 받게 됐다고 장미셸 블랑케 교육장관이 밝혔다. 블랑케 장관은 브리타니 지역 모르비앙 도(데파르트망)의 학생 9,000여명도 자택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은 다만 아직은 전체 학교의 폐쇄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이미 각급 학교에 다른 나라로의 수학여행을 중단하도록 했으며 5,000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도 금지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주 예정된 여러 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이날 보건부 산하 위기 대응 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