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남대 융합디자인학과 학생들, 국제 공모전 잇따른 수상 ‘눈길’

‘아이에프 디자인 탤런트 어워드(IF Design Talent Award 2022)’ 등서 두각

국제그린컨셉공모전 위너(Winner)’를 수상한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하는 배수필터’(사진 1) 등 수상작. 사진제공=한남대국제그린컨셉공모전 위너(Winner)’를 수상한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하는 배수필터’(사진 1) 등 수상작. 사진제공=한남대




한남대 융합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각종 국제 공모전에 참가해 잇단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세계 3대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손꼽히는 ‘아이에프 디자인 탤런트 어워드(IF Design Talent Award 2022)’를 비롯해 전 세계 재능 있는 제품 디자이너들이 참가한다는 ’뉴욕 제품디자인 어워드(NY Product Design Awards 2022)‘, 6000개 이상 작품이 출품된 ’뮤즈 제품디자인 어워드(MUSE Design Awards)‘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7일 한남대에 따르면 융합디자인학과 4학년 이주호, 나규희 학생은 국제그린컨셉 공모전에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하는 배수필터 제품 디자인을 제안해 ‘위너(Winner)’를 수상했다. 이 배수필터는 세안제나 화장품, 치약 등에 포함돼있는 미세 플라스틱을 교체형 이중 필터구조를 통해 하수유입을 방지하는 작품이다. 2013년 독일에서 시작된 이 공모전은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비전 있는 디자인을 선정하고 있다.



세계 디자인 시장에서 젊은 디자이너와 학생을 위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공모전인 ‘IF’ 공모전에서 한남대 융합디자인학과 3학년 성정현, 이여진, 김민아 학생이 ‘난민을 위한 아이요람’을 디자인해 ‘위너(Winner)’를 수상했다. 학생들은 난민캠프에서 태어나는 아기들의 생필품을 담는 상자로 사용하다 아이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잘 수 있는 요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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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과 3학년 고지희, 양지연, 오가연, 김진하, 이호정, 남궁솔 학생은 뉴욕제품디자인 공모전에서 ‘자동 UV살균 지하철 손잡이’를 제안해 ‘실버위너(Silver Winner)’를 수상했다. 뉴욕제품 공모전은 14개국 17명의 배심원단을 통해 평가되며 전 세계의 재능 있는 제품 디자이너와 제조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세계 디자인의 창의성을 기리기 위해 시행되는 뮤즈 제품디자인 공모전에서도 융합디자인학과 3학년 권도연, 이연지 학생이 ‘골드위너(Gold Winner)’를 수상했다. 이 공모전은 60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고 건축, 인테리어, 제품, 패션 등 모든 영역의 디자인 작품들이 출품해 자웅을 겨뤘다. 학생들은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셉티드 개념을 적용한 보안등을 선보였으며 현장 위급경보와 경찰신고를 함께 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또한 이 학과 3학년 허균, 류지원, 조성빈, 서재현, 이예찬 학생은 같은 대회에서 이동형 자동 제세동기 로봇을 디자인해 ‘실버위너(Silver Winner)’를 수상했다. 기존 제세동기와 달리 앱과 연동돼 부르면 자동으로 사용자에게 찾아가는 로봇으로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한남대 융합디자인학과 이병훈 교수는 “학생들이 국제공모전에서 수상하게 되면 대기업 취업 등 진로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교수들이 적극적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성실히 노력해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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