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차그룹, 중남미·유럽서 부산엑스포 유치전

우루과이·칠레 등 5개국 방문

정원정(왼쪽부터)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이 지난달 19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타짜나 마티치 세르비아 통상?관광 ?통신부 장관, 이재웅 주세르비아 대사와 함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면담을 가진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정원정(왼쪽부터)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이 지난달 19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타짜나 마티치 세르비아 통상?관광 ?통신부 장관, 이재웅 주세르비아 대사와 함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면담을 가진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권역본부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남미·유럽 5개국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였다고 3일 밝혔다.



송호성 기아(000270) 사장은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수소 등 에너지 신산업 협력을 위해 방한한 오마르 파가니니 우루과이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과 파블로 셰이너 주한우루과이 대사 내정자를 양재동 본사로 초청해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송 사장은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지난달 18∼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짐바브웨 등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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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그룹의 유치 활동은 중남미와 유럽 현지에서도 이뤄졌다. 이수영 기아 중남미권역본부장은 지난달 칠레 산티아고에서 안드레스 잘디바르 전 상원의장과 토마스 라고마르시노 하원의원 등을 연이어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호소했다. 페루 리마에서는 루이스 미겔 카스티야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면담했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도 지난달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데얀 쥐단 슬로베니아 경제개발기술부 차관을 만나 유치 활동을 펼쳤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는 타차나 마티치 세르비아 통상·관광·통신부 장관 등에게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강점인 글로벌 권역본부를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실질적 득표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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