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농활? MT? 올 방학에는 과학나눔 어때?

한국과학창의재단 제6기 대학생 과학나눔 봉사단 모집

대학생이라면 농활을 누구나 알 것이다. 농번기에 농촌으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일은 MT, OT와 더불어 대학생의 통과의례와도 같다. 그렇다면 혹시 '과활'이란 말은 들어봤나?

과학나눔봉사활동의 약자인 과활은 대학생 봉사단이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 지역 아동센터 등 소외지역의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고 품질 과학체험을 제공하고 과학지식 나눔을 실천하는 한국과 학창의 재단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2008년 겨울 처음 출범한 이 프로젝트는 12팀 80명으로 구성된 제1기 대학생들이 전국의 과학 소외 계층 664명에게 과학 나눔을 펼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기에 걸쳐 311팀 1,969 명의 대학생들이 참여, 9,170명의 초·중생들에게 과학의 참맛을 알려줬다. 창의 재단은 올 여름 방학에 맞춰 '과학 더하기, 지식 나누기, 꿈 곱하기'를 주제로 2011년 제6기 하계 과학나눔봉사단을 모집한다.


80팀, 50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인 이번 봉사단은 7월 25일부터 8월 14일까지 전 교 50명 내외의 소규모 학교와 지역 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80여 곳을 방문해 과학체험교실 운영과 지역과학문화 탐방 활동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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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재단은 선정된 대학생들이 과학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그리고 봉사활동의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프랑스의 대표적 과학체험 프로그램인 '라맹알라파트'를 사전 교육하는 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라맹알라파트는 실험과 추론, 올바른 표현법과 토론을 통해 현상과 사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해주는 과학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 모든 수업내용을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 하고 구성을 하기 때문에 졸업 후 사회에 진출했을 때 필요한 창의적 능력 배양에도 도움이 된다. 한국과학창의 재단 과학문화사업단 김동건 단장은 "아이들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과학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재밌는 지 알 수 있고 대학생들은 자신이 쌓아온 지식을 나누는 기쁨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김 단장은 또 "과학나눔 봉사단이 아이들과 대학생 모두에게 더 유익하고 보람찬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과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학나눔 봉사단에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한국과학창의재단 홈페이지(www. kofac.or.kr/scienceplay)에서 신청서 및 활동계획서를 다운로드 받아 접수하면 된다. 합격자는 6월 21일(예정)까지 홈페이지 공고 및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된다.

이기원 기자 jack@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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